[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자동차 관련 기업 가운데 지난해 순이익 증가율 1위 기업은 태경산업(015890)으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태경산업의 주당순이익(EPS)은 412원으로 전년비 45.58% 급증했다. 이어 제낙스(065620)(45.21%), 제일연마(001560)(34.5%), 대창솔루션(096350)(27.45%), 한창산업(079170)(17.67%), 동국알앤에스(075970)(15.33%), 일진다이아(081000)(0.74%) 순이다.
EPS(Earnings Per Share)란 주당순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이다. 1주당 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는지를 보여준다. 기업이 1년간 거둔 이익에 대한 주주의 몫을 의미하며 EPS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것은 그 기업의 경영 실적이 양호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태경산업, 지난해 EPS 412원. 3년 연속 UP
기아차의 EPS는 2014년 119원에서 2015년 -357원으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하지만 2016년 84원, 2017년 283원, 지난해 412원을 기록하며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태경산업의 지난해 매출액, 5635억원으로 전년비 -0.04% 감소했다.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234억원, 144억원으로 전년비 19.39%, 136.0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상승의 주요원인은 제품의 원가절감과 금융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태경산업, 전방산업 회복으로 실적 개선
태경산업의 실적은 전방산업이 회복에 따라 개선됐다. 합금철 사업부는 전방사업인 철강업황의 회복, 과잉설비 해소, 수급균형 회복, 원재료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 2016년 2.7%에서 2017년 5.9%로 회복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의 증설로 인한 수혜를 받았다. 최근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서 태경산업의 자회사 경인에코화학의 대기오염 제거용 고반응 소석회 매출이 증가했다. 경인에코화학은 수질 및 대기오염 물질 제거용 액상소석회 국내 점유율 1위 기업이다.
태경산업의 공장. [사진=태경산업 홈페이지]
태경산업의 주력 셍산품으로는 합금철, 석회, 중질탄산칼슘, 탄산가스, LED전구, 산화아연, 식품류, 휘발유, 카바이드 등이 있다.
태경산업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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