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최성연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인탑스(049070)에 대해 올해 플라스틱 케이스 수주가 호조를 지속하고 사업다각화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과 목표주가를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인탑스의 전날 종가는 1만3700원이다.
키움증권의 장민준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경영실적에 대해 “1분기 매출액 2020억원(YoY +44%, QoQ -14%), 영업이익 116억원(YoY +233%, QoQ -10%)일 것”이라며 “베트남 케이스 공장 가동률이 지난해 3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경쟁 정도가 완화됐고 플라스틱 케이스의 채용 물량이 증가하는 구조적 변화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는데, 주 고객사 내 케이스 업체 중 베트남 생산 거점을 두고 대응할 수 있는 업체가 인탑스 이외에는 제한적인 상황”라며 “국내고객사의 신흥국 중심의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비용절감을 위한 플라스틱 케이스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전사업부분은 흑자기조가 유지될 것이고 자동차사업부분은 안정적 성장이 지속되면서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전반적인 경영실적에 대해 “올해 매출액 8017억(YoY +12%), 영업이익 463억원(YoY +35%)일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전년동기대비 분기실적이 두 자리수 성장과 한단계 성장한 매출 규모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고객사 내 일부의 플라스틱 업체만 공급사로 유지되면서 케이스 업체의 수주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고, 인탑스는 베트남 4공장 증설로 인해 대응 가능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인도시장 공략 모델의 플라스틱 케이스 물량과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사용될 플라스틱 형태의 케이스를 고려한다면 매출 성장이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까지 있다”고 기대했다.
또 “중국 법인의 케이스 관련 장비를 베트남으로 이전해 생산 효율성을 증가시키고 있고, 기존의 중국법인에서는 자동차 사업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다”며 “기타사업부분인 전자가격표시기 사업의 외주제작 매출도 전사매출에 기여할 것이고 이는 올해 전자가격표시기 업체의 유럽 및 국내 유통사업자와의 계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인탑스는 1981년 6월 설립되어 휴대폰, 프린트, 가전제품의 조립품 제조, 자동차 부품 제조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인탑스 로고. [사진=인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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