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4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올해 하반기가 분기점이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삼성물산의 전일 종가는 11만500원이다.
하나금융의 오진원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1,051억원(YoY -49.7%)으로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며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15년 2,973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2018년 7,730억원 영업익을 기록하며 가파른 정상화를 시현하였으나, 올해 상반기 해외 프로젝트 관련 비용 반영으로 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1%p 하락한 5.3%”로 예상했다.
또한 “하이테크 수주는 화성 반도체 및 중국 시안 합산 약 1조원을 수주하였고 연간 수주는 약 4조원이 예상된다”며 “영업외로는 2,362억원의 삼성전자 및 삼성생명 배당수익, 202억원의 온 타리오 풍력 운영수익이 반영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1분기 건설 부문의 충당금 반영 이슈를 1회성이라 평가하더라도, 2분기 또한 일부 프로젝트의 수익성 변동 위험에 노출 된다는 점이 부담”이지만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발표 이후 건설 부문의 중장기 하이테크 수주 확대 여지가 존재하며 올해 하반기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올해 4분기 예정된 20년 이 후 배당정책 발표를 감안할 때 하반기가 중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목표주가의 하향조정은 상장 계열사 지분가치 하락 및 영업가치 하향을 반영한 결과”라며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을 감안하더라도 과거 대비 레벨업된 실적 체력은 여전하며 4분기 이후 주주환원 확대 여지 또한 충분하다는 점에서 하반기가 투자 적기”라고 판단했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모회사이다. 크게 건설, 상사, 리조트, 패션 등 4개 부문에서 사업을 한다.
삼성물산의 CI. [사진=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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