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IBK투자증권은 29일 SK(034730)에 대해 매년 배당금을 올리며 주주환원의 확대 필요성 인지하고 있어 일부에 대해 주주환원 사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SK의 전일 종가는 25만60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장원 애널리스트는 "규모가 크고, 성장 여력이 높은 비상장자회사를 SK 만큼 많이 가진 지주회사가 흔하지 않다"며 "국내 지주회사의 대부분이 주력기업(사업)이 상장되어 지주회사의 가치를 분석할 때 비상장자회사 보유여부와 규모 그리고 성장성을 살펴보게 되는데, SK는 지주에 미치는 영향이 상장 계열사만큼이나 큰 비상장계열사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5년부터 3조원 이상을 투자한 지주는 반도체 소재를 시작으로 바이오(신약개발과 약제 생산기지), 에너지로 투자 대상이 다양하지만 주력사업과 시너지가 예상되는 잘 아는 분야로 국한되어 있다"며 "투자는 수익과 자산가치가 상승하는 성과로 이어져 반도체소재는 M&A(인수합병) 이후 투자 성과가 충분히 나타났으며, 신약 개발 성과도 가시화되어 내년부터 판매가 허가되는 등 성과가 실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에는 손실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주력사업에서 시너지를 기대하는 투자는 성공확률이 높다"며 "SK는 그런 투자로 수익과 자산가치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있음에도 주가는 오히려 뒷걸음을 치고 있는데 결국 성공적인 투자는 주주환원으로 연결되어야 유의미한 결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SK는 SK그룹의 최상위 지주회사로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업계 1위의 주요 계열사를 포함하여 322개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보유중이다.
[사진=SK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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