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는 28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현재 주가에는 종근당의 R&D 가치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8만원을 제시했다. 종근당의 전일 종가는 9만 9000원이다.
하나금융의 선민정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해 “1분기 매출액은 2,339억원(YoY, 7.1%), 영업이익은 167억원(YoY, -13.0%, OPM, 7.1%)을 기록했다”며 “작년 3분기 이후 2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역성장 했으나, 이는 연구개발비 증가로 인한 것으로 시장의 컨센서스에는 부합한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세전이익은 152억원(YoY, 21.2%), 당기순이익은 107억원(YoY, 254%)을 기록했다”며 “경상연구개발비가 19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2.7% 가량 증가하였으나, 연구개발비를 제외한 판관비는 전년대비 2.8% 증가에 그쳤다”고 전했다.
그는 “종근당의 2019년 기준 PER은 약 18배 수준으로 상위제약사들의 평균 PER인 52배에 비해 크게 저평가 되고 있다”며 “현재 대부분의 상위제약사들은 영업가치 이외에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 라인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지만, 종근당의 경우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올해 종근당의 연구개발비는 약 1,300억원 규모로 이는 매출액의 약 13% 수준”이라며 “단기간 기대할 수 있는 R&D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판단할 수 있으나, 투자한 만큼 향후 성과를 기대한다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금이 저점 매수 시기라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종근당은 두통약 펜잘, 국내 1위 구충제 젤콤, 소화제 속청, 갱년기 치료제 시미도나, 철분제 볼그레, 항암치료제 등을 생산하는 제약업체이다.
종근당의 CI. [사진=종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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