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최성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하반기부터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어 매출 기여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과 목표주가를 2만4000원을 유지했다. 하이트진로의 전날 종가는 2만1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홍세종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4225억원(YoY +0.4%), 영업이익은 43억원(YoY -74.1%)일 것으로 신제품 테라의 효과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1분기 맥주 매출액은 4.7% 감소하지만 소주는 여전히 견조할 것이고, 특히 1분기 소주 매출액은 2.9% 증가한 2520억원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수익성은 예상대로 좋지 않은데, 신제품 출시로 인해 원가율 상승에 광고선전비 증가가 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격 인상에 대해 “하이트진로가 지속적으로 시장과 소통한 가격 인상 가능성이 실제로 이어져, 5월 1일부터 참이슬의 출고 가격은 6.45% 인상되는데 원부자재 가격을 포함한 원가 상승 때문이다”며 “2위 사업자 롯데칠성(005300) 역시 조만간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2분기의 경우 약 3~4%의 소주 ASP(평균 판매가격) 상승 효과(5월 인상 감안)와 판매량 증가(도매점의 물량 확보)가 있을 것”이라며 “3분기에는 6% 이상의 ASP 상승과 소폭의 판매량 감소(물량 저항), 성수기에 진입하는 4분기에는 ASP 상승에 판매량 증가가 더해지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소주 가격 인상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는 2020년 연결 영업이익은 1412억원(YoY +29.5%)까지 증가할 것으로 이는 맥주에서의 가격 인상 가능성과 종량제 적용을 배제한 보수적인 추정”이라며 “주세 구조가 종가제에서 종량제로 바뀌면 저가 외국 맥주의 경쟁력은 약화되어 국내 맥주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이트진로는 주류 제조판매기업으로, 본사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경기도 이천시 및 강원도 홍천군 등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로고. [사진=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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