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최성연 기자] 지노믹트리(001740)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2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미래에셋대우증권의 김충현 애널리스트가 지노믹트리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198건을 기록하며 조회수가 가장 높았다.
지노믹트리가 조회수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유니테스트(001511)(181건), 엔텔스(001348)(180건), 송원산업(001031)(170건), 에이스테크(001288)(157건) 등이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의 김충현 애널리스트는 “지노믹트리는 대장암 조기진단키트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코스닥 이전상장 이후, 주가가 비교적 큰 변동성을 보였는데 약 27%에 해당하는 기존구주의 보호예수기간이 한 달 밖에 되지 않는 점이 주요 원인”이라며 “단기적으로 봤을 때 가장 큰 리스크인 구주의 차익실현에 의한 오버행리스크가 최소화된다고 가정하고 접근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적합한 투자아이디어에 대해 “지노믹트리의 가장 적합한 투자 방법은 기술 이전으로 체외진단기기의 매출이 대폭 상승하기 위해서는 3가지 조건이 만족해야 한다”며 “처방의 근거, 보험사의 네트워크에 편입됐는지, 그리고 도입기관에서의 투자자본수익률이 높은지 확인해봐야 하는데 지노믹트리는 투자자본수익률이 높은 편이지만 나머지 두개는 단기간에 만족하기 힘들다며 기술이전 아이디어를 제시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 아이디어의 핵심은 사고자 하는 기관이 있느냐와 그것이 멀지 않은 시기에 이뤄질 수 있는지”라고 덧붙였다.
유사한 상황의 미국의 기업인 EXAS에 대해서는 “지노믹트리와 자주 비교되는 미국의 EXAS의 기업가치가 상승한 동기 중 하나는 화이자(Pfizer)와의 공동 마케팅 계약”이라며 “화이자가 이 계약을 체결한 이유가 중요한데, 신약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매출둔화를 방어하기 위해서로 이는 대부분의 글로벌 제약사들의 같은 고민이다”고 분석했다.
또 “지노믹트리는 EXAS와 유사한 임상결과를 동료평가 저널지에 등재한 거의 유일한 기업이고, SDC-2는 경쟁사의 바이오마커 대비 더 경제적인 검사를 가능하게 한다”며 “체외진단기기의 임상시험은 신약 임상시험보다 리스크가 적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현재 확증임상을 진행 중인 방광암/폐암 파이프라인의 임상결과가 좋다면, 지노믹트리는 향후 바이오마커 플랫폼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미약품의 경우에도 플랫폼기술을 대형 글로벌 기업향 기술이전에 성공하면서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했다”고 기대했다.
[사진=지노믹트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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