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건설 가운데 올해 1분기 ROE(자기자본이익률) 증가율 1위는 삼성엔지니어링(028050)으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에스엘의 올해 1분기 ROE는 15.1%로 전년비 261.24% 증가했다. 이어 현대건설(47050)(-2.83%), 도화엔지니어링(002150)(-16.58%), 대림산업(000210)(-41.73%), 대우건설(047040)(-46.14%) 순이다.
ROE는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 수익성을 나타낸다. ROE가 높을수록 주주가 출자한 돈으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했다는 의미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ROE는 지난해 1분기 4.18%, 2분기 8.22%, 3분기 20.71%, 4분기 -6.81%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 15.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매출액은 5조4798억원으로 전년대비 -1.02%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61억원과 70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39.45%증가했고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개선의 원인은 현안프로젝트의 비중 감소 등으로 손익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엔지니어링, 1Q 영업이익 1000억 돌파 전망
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영업이익 1191억원을 기록한 원인은 1분기 화공부문과 비화공부문에서 일부 준공 현장에서 정산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3520억원, 11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0%, 460.4% 증가했다. 이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익성은 2017년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2012년 4분기 이후 6년만의 첫 분기 영업이익 1천억원을 넘으면서 의미 있는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준에 참여한 이라크 badra 플랜트. [자료=삼성엔지니어링 홈페이지]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그룹에 속한 계열회사로서 플랜트 건설 및 산업기계 제작판매 공학, 기술서비스, 토건 등을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사업부문은 기타기계 및 장비를 제조하는 주강사업과 압축분철을 제조하는 고철사업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쟁사인 두산중공업의 생산제품 대부분이 발전설비, 해상구조물, 선미재 등이어서 주강제품의 국내 입지는 안정적이라 할 수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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