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최성연 기자] 흥국증권은 8일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이 우려한대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적절한 비용통제와 자회사의 개선으로 실적부진을 최소화 시켜서 하반기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과 목표주가 3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날 모두투어의 오후 3시 13분 현재 주가는 2만3450원이다.
흥국증권의 송재경 애널리스트는 “모두투어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23억원(YoY -15.4%), 영업이익 91억원 (YoY -3.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영업이익 73억원을 25% 상회했다”며 “저마진의 하드블락 영업을 통제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3%대의 하락을 보인 것은 하나투어와 마찬가지로 적절한 비용 절감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요 자회사 중 모두스테이는 13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모두투어재팬 3억원, 자유투어 3억원, 모두투어리츠 6억원 등이 흑자반전 내지 이익 증가를 통해 연결 자회사 합산손익은 전년동기의 14억원 적자 대비 이번 분기에 1억원 수준이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
실적회복에 대해 “본격적인 이익 개선세는 3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그 이유는 첫째, 지난해 하반기 일본의 자연재해로 인한 낮은 기저효과로 올 하반기 성장세가 예약되어 있고 둘째, 한-중 노선 확대가 5월 2일에 시작되었고 상당부문 저가항공사로 할당됐는데, 일본에 비해 중국지역은 패키지 관광이 선호되기 때문에 3분기부터 온전한 노선 확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자회사 합산 영업적자가 지난해 49억원에서 올해 손익분기점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보여 올해 이익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표주가 분석에 대해 “보수적으로 할인배수를 적용했는데, 높은 밸류에이션 적용 구간이었던 2017년 대비 이익 레벨이 아직은 낮은 수준이고, 비용통제에 따른 이익 개선세의 지속성을 확인하기까지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될 점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총평했다.
모두투어는 종속회사를 포함하여 여행알선 서비스 부문, 호텔위탁운영 및 대행 부문, 교육 서비스 부문, 부동산투자 등 4개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모두투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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