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심주] DMS, 적자 태양광 사업 정리, 턴어라운드 시작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5-12-10 16:18:5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만성 적자 태양광과 조명 사업 정리

2010년대 초반, DMS는 시장의 환호속에 태양광과 OLED 신사업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누구나 관심을 갖던 유망 신사업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DMS의 발목을 붙잡아왔다. 태양광과 OLED 조명 사업에서 DMS는 3년 연속 만성 적자를 기록중이다. 그런데 올해에는 실패로 돌아간 신규 사업들의 철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더 이상 추가 비용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noname01

태양광과 OLED 조명뿐만 아니라 직원들을 대폭 감축했다. 기존 650명에서 현재 198명으로 450여명의 인원 감축과 지속적인 원가 절감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의 개선 또한 가능하다.

 원재료

 [2014년 9월 분기보고서 중 원재료 가격 추이]

 원재료_00000

   [올해 9월 반기보고서 중 원재료 가격 추이]

중국 패널 업체들을 중심으로 설비 증설 지속

DMS는 8개의 종속회사가 있다. 이 중에서 중국 산동성 위해시에 위치한 위해전미세광기전유한공사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이 회사는 디스플레이 장비를 제조하기 위해 2005년에 설립했다. DMS가 10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계열회사

중국은 자국 TV업체들의 패널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디스플레이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은 공격적인 설비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에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들의 중국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DMS 역시 중국발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 증가에 힘입어 중국 수주 비중이 증가 추세에 있다.

DMS는 국내와 중국 현지 법인(위해전미세광기전유한공사)과의 분업 체꼐 구축을 통해, 원가율 하락 및 제품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영업, 설계, 조달 등 분야에, 중국 현지 법인은 조달, 생산, Set-up, C/S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런 분업 체계는 고객사에 따라 그 비중을 조정함으로써,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DMS는 대만 INNOLUX와 80억 4785만원(지난해 매출액의 7.71%)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것도 중국시장에 어느 정도는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10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진행 중 

DMS의 사업부문은 현재 디스플레이, 반도체, 전지설비의 제조, 가공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제조 사업부문과 풍력발전 등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타 사업부문으로 나뉜다. 풍력발전은 아직 신규 사업으로 사업이 본격화되지 못했기 때문에 매출구성은 제조사업부문 100%로 구성되어 있다. 

아직까지 DMS는 디스플레이 세정장비에 전문화된 기업이다. DMS의 주요 제품으로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고집적 세정장비인 D-HDC(High Density Cleaner)장비, 습식 식각장비인 Wet Etcher와 감광액 박리장비인 Wet Stripper 등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제품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은 품질, 가격, 납기 등을 장비 선정의 중요한 결정요소로 고려하고 있으며, 고객의 요구사항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비 업체를 최종 공급자로 선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완전 경쟁 시장으로 보이나, 실질적으로는 공정보안 문제, 공정능력 검증 여부, 패널 업체로부터의 신뢰성 확보, 공정 간의 연계성 등의 이유로 초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업체가 계속 시장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폐쇄적 성격을 띄고 있으며, 공정 장비별로 소수업체에 의한 과점이 형성되어 있다.

lcd_img_hdc01

DMS의 주력 제품인 D-HDC(고집적 세정징비)는 부품수와 장비 크기를 감소시켜 경쟁사 대비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로서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경쟁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 DMS는 이러한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주력 제품인 D-HDC 이외에 PPCLN, Wet Etcher, Stripper 장비군으로 점차 경쟁우위 요소를 확대해 가고 있다.

fpd_img_04

이에 따라 기존 LG 디스플레이 및 중국업체들이 주요 공급처였는데, 올해부터는 삼성전자로의 공급이 가시화되면서 고객 다변화에 따른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 DMS의 주요 매출처는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TIANMA, BOE-OT, TEL 등이다. 주요 5대 매출처에 대한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 대비 약 75% 수준이다.

 

풍력 발전을 신규 사업으로

DMS는 지난 몇 년간 태양광, OLED 사업을 진행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그런 실패를 극복하면서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고자 한다. 바로 풍력발전 사업이다. 풍력발전 사업은 크게 부품 및 기자재 생산, 발전기 제작, 발전소 시공, 발전소 운영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DMS의 풍력발전 사업 영역은 발전기 제작 및 발전소 시공에 해당한다.

energy02_img_03

DMS는 발전기 제작과 관련해 연간 2MW급 풍력 발전기 개발을 완료했다. 전라남도 대불단지에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있다. DMS가 조성한 호남풍력단지가 2014년 3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바 있다. 이후 현재 상업운전 중인 호남풍력 이외에 DMS는 김천풍력, 보성풍력, 안좌풍력 등 SPC를 설립해 연간 20MW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조성을 진행 중에 있다.

앞으로 에너지사업부문과 관련하여 풍력발전기 개발(육상용 3MW급, 해상용 5MW급)을 진행 중이다. 향후 장기적인 측면에서 풍력발전기 제품 생산과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연계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DMS의 종속기업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으로 FPCB(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 : 연성회로기판) 소재 생산(종속회사 : 디엠에스플렉스), 군수, 민간용 영상증폭관 렌즈 제조 및 판매(종속회사 : 오이티), 농산물 유통 및 판매(종속회사 : 농업회사법인 신토불이), 유기전자재료 판매(종속회사 : 아이엘인)가 있다. 기타 사업부문은 연결실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미미한 상황으로, DMS는 기타사업부문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리포트] 삼성SDI, 2Q EV향 이차전지 부진...매출액 둔화 우려 - LS LS증권이 4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2분기 EV향 이차향 이차전지 부진과 약 4120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유지, 목표주가는 15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삼성SDI의 전일종가는 18만5300원이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전자재료부문의 전기비 22%, 중소형 32%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2분기 전사 매출액을 약 3조4000억.
  2. [버핏 리포트] 현대건설, 원전 사업 본격화로 경기 변동에 민감한 주택 사업 보완 – 유안타 유안타증권은 4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국내 주택 사업의 원가율 정상화와 글로벌 원전 수주 모멘텀이 맞물려 중장기 성장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건설의 전일 종가는 7만3700원이다.유안타증권의 장윤석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7253...
  3. 위메이드플레이,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4.27배 위메이드플레이(대표이사 우상준. 123420)가 7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메이드플레이가 7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4.27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7.05), 엠게임(058630)(7.05), 웹젠(069080)(13.46)가 뒤를 이었다.위메이드플레이는 지난 1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
  4. [이슈 체크] 2차전지 업종 주가 급등 배경 및 코멘트 신한투자증권 이진명. 2025년 7월 4일.금주 2차전지 업종 강세에 따라 SK이노베이션 +22%, LG에너지솔루션·엘앤에프 +11%, 삼성SDI +9%, SKIET +8%, 에코프로비엠 +6%, 포스코퓨처엠/롯데에너지머티 +5%로 시장(코스피/코스닥) 상승 대비 아웃퍼폼했다.주가 강세 요인은 섹터 순환매, IRA 우려 정점 통과(AMPC 종료 시점 유지),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이 .
  5. [장마감] 코스피 -1.99%↓(3054.28), 코스닥 -2.21%↓(775.80) 4일 코스피는 전일비 61.99포인트(-1.99%) 하락한 3054.28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73억원, 162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444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7.53포인트(-2.21%) 하락한 775.80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398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19억원, 793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1.99%...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