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리온, 증권사 목표주가 높은데 주가는 하락세. 왜?
  • 신현숙 기자
  • 등록 2019-06-17 14:00: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오리온(271560)이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오리온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6.63%로 가장 높았다. 지난 22일 하나금융투자의 심은주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8만5400원) 대비 46.63%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오리온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메디톡스(086900)(45.51%), S-Oil(010950)(39.34%), 제이콘텐트리(036420)(39.33%) 등의 순이었다.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10선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오리온은 음식료품의 제조, 가공 및 판매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오리온, 1Q 실적 부진 등으로 신저가

오리온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차지한 이유는 1분기 실적 부진과 중국 제과 시장 경쟁 심화 우려로 지난 5일 신저가(8만1300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오리온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4976억원, 773억원, 529억원으로 전년비 3.62%, 17.41%, 21.63% 감소했다.

오리온 최근 실적

오리온의 1분기 실적 부진은 국내 제과 시장 성장 위축으로 저조한 외형 성장, 중국 시장의 지난해 12월 춘절 선수요 반영 및 스낵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회복 지연, 베트남 시장의 현지 수요 예측 미스에 기인한다. 반면 러시아 시장은 딜러 구조조정에 따른 지난해 기저 효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비 각각 37%, 294% 증가했다.

오리온 초코파이 정(情)

오리온의 초코파이 정(情). [사진=오리온 홈페이지]

중국 제과시장 경쟁 심화 우려는 어제 오늘 이슈가 아니다. 중국 제과시장 성장률은 이미 2013년 정점으로 둔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오리온은 중국에서 스낵 시장 회복을 위한 새로운 전략 시행으로 스낵 중량 증가로 스낵 실질 가격 인하, 고품질 감자 사용, 매대 확보를 위한 투자 등을 하고 있다.

오리온의 실적회복은 6월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신제품 출시가 5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어 6월부터 신제품 출시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베트남의 초코파이 재고 조정 이슈가 5월 안에 마무리 될 것에 기인한다. 러시아는 지난해 상반기 딜러 구조조정에 대한 기저효과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 최근 1년 주가 추이

오리온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271560,오리온]

#종목[086900,메디톡스]

#종목[010950,S-Oil]

#종목[036420,제이콘텐트리]

#종목[086900,메디톡스]

#종목[005880,대한해운]

#종목[009240,한샘]

#종목[031430,신세계인터내셔날]

#종목[044450,KSS해운]

#종목[008770,호텔신라]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에스텍,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 3.22배 에스텍(대표이사 강은순. 069510)이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스텍은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PER 3.2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이어 백금T&A(046310)(3.54), 현우산업(092300)(4.21),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4.51)가 뒤를 이었다.에스텍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23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4. [버핏 리포트] HDC현산, 3분기 실적↓...광운대 역세권 사업으로 턴어라운드 전망-KB KB증권은 4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3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되며 당장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4분기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회사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1600원이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HDC...
  5.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