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창솔루션 자회사 크리오스, 日 수출 규제에 낙수효과로 플랜트 기자재 수주 확대
  • 홍지윤 기자
  • 등록 2019-07-30 09:11:4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대창솔루션(096350)의 자회사 ㈜크리오스가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한 낙수효과로 플랜트 기자재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30일 밝혔다.

크리오스는 원익머티리얼즈와 SK머티리얼즈 등에 꾸준히 가스저장과 공급장치를 납품해온 플랜트 공급업체다. 2018년부터 SK에어가스를 통하여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제조시설에 들어가는 총 45억원 규모의 플랜트 기자재를 이미 일부 납품했고 연내에 잔량을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원익머티리얼즈에도 총 40억 원 규모의 기자재를 공급해왔으며 추가로 20억 원을 상회하는 잔여계약을 확보했다. 지난 6월부터는 유럽에 있는 일본 기업의 반도체용 필름 제조 플랜트에 10억 원 이상의 기자재를 공급한데 이어 약 20억 원에 달하는 기자재 공급 계약도 맺었다.

일본이 지난 4일부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필요한 소재 중 리지스트(반도체용 감광액), 불화수소(반도체용 에칭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디스플레이用) 등 세 가지 품목에 대해 수출을 규제한다고 밝힘에 따라 고순도 불화수소(HF)의 수급에 시장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는 고순도 불화수소 이외에도 제조 도중의 공정 분위기용, 식각용, 코팅 증착용 등의 쓰임새로 수십 종의 다양한 산업가스가 사용되고 있다. 제조공정에 소모되는 보조 자재비의 15%에 달하는 원가비중을 차지하는 필수적인 자재이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하여 필수 자재인 특수가스의 수급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하자 국내 유수의 수요기업들이 대체 공급처 발굴을 위해 특수가스 제조사를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크리오스 관계자는 "특수가스 국산화를 위해 각 특수가스 제조 기업별로 증설이 필요하다."며 "이번 수출 규제로 인해 특수가스 제조 관련 플랜트 공급 업체인 자사의 기자재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해 특수가스의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자 정부에서도 국산화 개발에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소재,부품,장비산업에 대한 지원 예산이 추가경정(추경)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시급한 연구개발 과제에 대한 예산도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고순도 불화수소 등 핵심 소재·부품에 대한 연구개발 비용은 세액공제도 적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특수가스 플랜트의 설계와 공급에 대해 일본 의존도가 높았다."며 "그간 한일 협업을 통해 플랜트 공급 실적을 확보한 국내 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사분류[0111,특징주]

#종목[096350,대창솔루션]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2.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