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디지털방송수신기 제조 및 유통업체인 아리온(058220 대표 허필호)이 14분기만에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리온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131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 당기순이익 약 10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 했다고 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나이지리아와 영국 등 해외 수출 규모가 늘어나며 호실적을 기록하게 됐다"며 "해외 시장 확대 및 사업구조 개편과 사업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지난 13분기 동안의 영업손실에서 벗어나며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아리온은 지난 4월에 나이지리아의 GOSPELL DIGITAL TECHNOLOGY FZE와 240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5월에는 영국의 Inview Technology Limited와 수익쉐어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이 두 건의 대규모 계약은 2018년부터 해외 진출을 위한 아낌없는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리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유럽과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의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 및 수익확대를 이어가 온기 실적 역시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며 "기존 디지털 셋톱박스 사업뿐 아니라 블록체인과 패션 사업 등 신사업을 통해 성장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리온은 1999년 설립이후 위성 방송수신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디지털 셋톱박스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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