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LG디스플레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삼성
  • 이경서 기자
  • 등록 2019-10-14 09:28:5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경서 기자] 삼성증권은 14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액정표시장치(LCD) 구조조정으로 단기 비용이 상승하나 중장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믹스 개선으로 분기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고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1만4250원이다.

삼성증권의 장정훈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5조5000억원일 것”이라며 “3분기 들어 LCD TV 패널 판가 하락 폭이 예상보다 커짐에 따라 영업손익은 전분기 대비 적자가 확대된 449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LCD 부문 감산과 조직 정비에 따른 비용 계상은 4분기에 집중될 것인데, 회계상 반영될 영업단 비용은 1500~2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4분기는 모바일 패널 매출 기여에 따른 면적당 판가 개선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는 291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사업 구조조정의 방향은 경쟁력이 없는 대면적 LCD 부문을 줄이고 현재 독점하고 있는 대면적 OLED 부문을 늘리는 점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내년 LCD TV 패널 매출 비중은 올해 28%에서 내년 15%대로 떨어지는 반면, OLED TV 패널 매출 비중은 동기간 12%에서 23%대로 올라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OLED TV패널사업은 지난해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섰고 올해는 한자리 중후반 수익성이 기대되고 있다”며 “따라서 OLED TV패널 비중의 증가는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내년 매출액은 LCD 감산에 따른 출하 감소를 피할 수 없으나 상대적으로 고가인 OLED 패널 출하 증가에 따라 전년비 10% 감소에 그친 20조원일 것”이라며 “중소형 OLED(E6)와 광저우 OLED 팹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용 증가에도 불구 수익성이 좋은 OLED TV 패널 매출 증가로 영업단 적자는 1500억원대로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및 OLED 등의 기술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최근 실적

LG디스플레이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lks@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버핏 리포트]두산,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 내재화로 수혜 가능성↑-대신 대신증권이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일부 소각, 미국 빅테크들의 ASIC(주문형 반도체) 내재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24만3000원이다.김수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024년 4분기 매출액 5조8300억원, ...
  4.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5.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