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한국 주식 시장의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가운데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한진(002320)으로 조사됐다.
버핏연구소의 탐색 결과 한진의 올해 영업이익은 888억원으로 전년비 110.9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CJ대한통운(000120)(22.83%), 현대글로비스(086280)(21.76%) 등의 순이다.
1위를 기록한 한진은 육상운송 및 항만하역, 해운, 택배, 해외, 렌터카, 유류판매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한진, 택배 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나 속도는 아쉬움
한진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손실은 각각 2조830억원, 888억원, 55억원으로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비 6.78%, 110.93%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은 주요 고객사인 GS홈쇼핑, 농협, 쿠팡 등의 택배 물량 증가 영향으로 시장 성장률(올해 3분기 누적 +9.9%)을 상회하는 물동량 상승률(한진 택배 물동량 상승률 3분기 누적 +14.5%)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쟁사에 비해 지연된 투자로 인해 인프라 측면에서 열위에 있고 택배 물량 증가가 변동비 증가를 동반하면서 이익 개선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설비투자 확대로 잉여현금흐름 개선폭도 제한적이어서 차입금 감축도 비교적 더딘 속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진은 국내 최초로 컨테이너 운송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한진 홈페이지]
한진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9508억원, 421억원, 456억원으로 전년비 7.62%, 94.91%, 197.02% 증가했다.
한진은 내년 택배 물동량 증가와 단가 상승, 항만하역 부문 물량 확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진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한진의 지난해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5.60%이다. 금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8.05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0.40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17.32배이다.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