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저수익성+저유가=관망의 장기화-신영
  • 김재형 기자
  • 등록 2020-04-28 09:11:5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신영증권은 28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과도한 저유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9000원에서 6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9시 1분 현재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4140원이다.

신영증권의 엄경아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하여 “1분기 매출액 1조8266억원(YoY +25.3%, QoQ -15.3%)으로, 매출액이 줄어든 부분은 해양부문의 매출액 감소가 가장 크게 영향을 준 것”이라며 “영업손실은 478억원으로 삼성중공업 및 시장의 추정치 300억원대보다 소폭 높은데, 이는 해양부문의 매출 감소로 고정비 커버효과가 나타나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중국 사업장이 일정기간 폐쇄되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며 “유가 하락으로 미매각 드릴십(원유 시추선)에 대한 공정가치 산정을 다시 하는 부분은 이번 분기에 적용된 바가 없고, 저유가 기조 유지 시 추가로 인식할 손실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도한 저유가, 코로나19의 영향이 조선시장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발주 수요자와 대면 미팅을 실시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실행률이 떨어지고 있는 점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예상 매출은 대부분 확정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산정한 값이기 때문에 매출액 전망치가 크게 변동될 필요는 없다”며 “그러나 올해 이후의 실적 안정성은 수주잔고를 늘려가는 것이 크게 좌우할 것” 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해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반등하던 수주잔고의 감소는 주시해야 할 부분”이라며 “올해 매출액 7조7298억원으로 예상되나 연간 영업이익 달성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해양플랫폼 등의 판매업을 영위하는 조선해양 부문과 건축 및 토목공사를 영위하는 E&I 부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최근실적

삼성중공업 최근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jaehyung1204@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두산,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 내재화로 수혜 가능성↑-대신 대신증권이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일부 소각, 미국 빅테크들의 ASIC(주문형 반도체) 내재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24만3000원이다.김수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024년 4분기 매출액 5조8300억원, ...
  5.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