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추적! 워렌 버핏] 워렌 버핏이 즐겨먹는 「티본 스테이크」는?
  • 이민주
  • 등록 2016-01-31 16:49:3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이민주 버핏연구소장] 2007년 5월 6일 오후, 미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고라츠 레스토랑(Gorats Restaurant)에 들렀습니다. 워렌 버핏의 단골 레스토랑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미팅 취재의 일환이었습니다. 오마하 시내 중심지(오마하 4917번지)에 있었지만 번잡하지는 않았습니다. 고라츠 스테이크 하우스(Gorats Steak House)로도 불리는 고라츠 레스토랑은 1944년 루이스 고라츠와 네티 고라츠가 공동 창업했습니다. 

레스트랑의 테이블에 앉았더니 여자 종업원이 메뉴판을 보여주더군요. 여자 종업원에게 "워렌 버핏이 이 레스토랑에 자주 들른다는데 사실인가요?"라고 물었더니. "오늘 정오 무렵에 워렌 버핏이 빌 게이츠와 함께 우리 레스토랑에 들러 식사를 했다"고 대답하더군요. 

워렌 버핏이 좋아한다는 티본 스테이크(아래 사진)를 주문해봤습니다.  티본 스테이크는 소의 안심 부위에 있는 T자 뼈 사이의 고기로 만든 스테이크입니다. 푸짐하더군요. 4인 기준 25달러(약 2만 4,000원)이고, 계산서를 보면 팁을 15%, 20%, 25% 가운데 뭘로 할 것인지 동그라미를 치라고 나와 있습니다. 티본 스테이크 말고도 파스타, 해산물과 치킨 요리를 제공합니다. 

11
버핏은 이곳에 오면 오로지 티본 스테이크만 주문하기 때문에 종업원들은 버핏이 레스토랑 문을 열고 들어서면 으레 이 메뉴를 준비한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버핏은 식습관이든 뭐든 규칙적이고 꾸준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음료수는 평생 콜라만 마시고, 사는 곳도 50년 넘게 그대로이고... 이것도 투자자로 성공하기 위한 조건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봤습니다. 

12
티본 스테이크를 실제로 먹어봤습니다. 한국인의 입맛에도 거부감이 없더군요. 즐겁게, 그리고 진지하게 식사를 했습니다. 이것도 버핏 따라 잡기의 하나라고 생각하면서....    v..v
고라츠 레스토랑의 외부 모습입니다.

13

미국의 소도시 길거리에 흔히 있을 법한... 그런 소박한 모습이네요. [COPYRIGHT 재배포 및 무단 전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