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대한항공, 항공화물 운임 급등으로 수익성 개선-한화
  • 김재형 기자
  • 등록 2020-06-01 09:45:3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이 하반기까지 지속될지 불확실하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대한항공의 주가는 2만6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유혁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 여객기 90%의 운항이 중단되는 상황이 4월부터 지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여객기의 운항중단은 글로벌 항공화물 공급의 약 50%를 차지하는 Belly cargo(여객기 화물칸) 공급감소로 이어졌고, 의약품 등의 긴급수송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항공화물 운임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월 아시아-미주노선 운임은 톤당 6.67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0%, 유럽노선 운임은 5.31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8% 상승했으며 5월도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운임은 과거 항공화물 호황기였던 2010년과 2017년도의 고점보다도 20%~30%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대한항공의 국제선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9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지만, 화물부문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글로벌 항공화물 물동량의 50%가 아시아-미주, 유럽 노선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이 2018년 기준 글로벌 6위의 항공화물 수송실적을 보유 중인만큼 화물시황 호조의 수혜를 충분히 누릴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2분기 평균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27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0% 이상 낮은 점도 긍정적”이라며 “화물매출 비중은 2019년 25%에서 올해 50% 가까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2분기 양호한 실적이 하반기까지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며 “6월부터 여객기 운항이 재개되더라도 여객수요는 공급을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Belly cargo 공급 확대는 결국 화물 운임의 하방압력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항공운송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대한항공 최근실적.

대한항공 최근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jaehyung1204@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두산,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 내재화로 수혜 가능성↑-대신 대신증권이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일부 소각, 미국 빅테크들의 ASIC(주문형 반도체) 내재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24만3000원이다.김수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024년 4분기 매출액 5조8300억원, ...
  5.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