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 교육 서비스 산업 성장의 원동력은 「교육열」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2-02 14:39:2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OECD에서 발표하는 자료 중에서 늘 주목 받는 것은 바로 교육시간이다. OECD의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은 평균 1일 15시간 동안 학교에서 공부를 한다고 나와있다. 아침 7시 반에 등교를 하고 밤 10시에 야간자율학습을 끝내곤 한다. 우리나라의 고등학생 연평균 3,480시간 공부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반면, 네덜란드 고등학생 연평균 공부시간은 1,040시간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와 2,440시간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OECD에서 늘 교육열 1위의 나라로 선정되는 우리나라는 이런 특수한 교육열에 따른 높은 교육비 지출이 이루어지면서 국내 교육서비스 시장이 안정적으로 선장할 수 있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연간 가계동향에 따르면 가구당 소비 지출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11.2%를 나타냈으며, 자녀 2인 이상 둔 가구의 소비지출 중 교육비 지출의 비중은 16.2%으로 타지출 대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세상이 되면서 사교육비의 지출이 커진 것이다. 이와 함께 교육서비스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교육서비스 산업은 최근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국내외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면서 성장성이 낮게 평가되고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교육 시장의 특수성 및 개인별 맞춤형 교육에 대한 소비자 니즈 확대, 성인 및 시니어로의 교육수요 확대에 맞춰 사업을 다각화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교육서비스 산업은 학습지, 학원, 이러닝, 출판(전집, 참고서) 시장 등으로 크게 분류하고 있다.

교육서비스기업

교육서비스 산업에 속한 기업을 시가총액 순으로 나열했다. '눈높이'로 알려진 학습지 전문 교육 기업인 대교가 시가총액 7,725억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웅진씽크빅(4,605억원), 크레듀(2,691억원)으로 나타났다.

교육서비스 기업 2015년 실적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자료에 의하면 웅진씽크빅과 능률교육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씽크빅은 북클럽 사업호조로 영업이익이 증가(회원수 성장 및 포인트 소진 증대)했고, 단행본 및 기타 사업부문 수익성 회복을 통한 영업 손실 규모가 감소했다.

능률교육은 지속적인 원가 및 비용절감 활동을 통해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전년대비 무형자산손상차손 감소 영향으로 법인세차감전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공시했다.

그 밖에도 크레듀와 룽투코리아, 메가엠디 등이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 크레듀는 교육사업부문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나타났고, 룽투코리아는 2015년 12월 말에 용현BM의 주식취득으로 이미 용현BM 발행 주식의 55.48%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추가적인 용현BM의 지분인수 진행은 없는 것으로 밝혔다. 지난해 12월 18일 상장한 메가엠디는 (주)유밀교육이 운영하고 있는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인 '중앙원격평생교육원'을 20억원 규모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메가엠디는 이를 통해 평생교육원 매출 증대 및 영업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4. 서희건설, 건설주 저PER 1위... 2.6배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0월 건설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10월 건설주 PER 2.6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보엠이씨(011560)(2.7), 금화피에스시(036190)(3.5), 국보디자인(066620)(3.69)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76억원, 영업이익 6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5. [버핏 리포트] 카카오, 3Q 실적 하회 예상...콘텐츠 사업 부진에 리소스 집중 필요 -하나 하나증권이 11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올해 본업 외 자회사 실적 부진 및 대외적 리스크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본업 성장과 AI 서비스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 카카오의 전일 종가는 3만7350원이다.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2조154억.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