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고려아연, 코로나19 앞에서 무뎌지는 칼날 – 한국투자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0-06-26 08:03: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비철금속 가격 오름세와 코로나19 확산 진정세가 중요한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광산 생산 재개가 지연되는 것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44만원으로 하향했다. 고려아연의 전일 종가는 34만3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하늘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로 중국의 spot 제련수수료와 비철금속 가격이 하락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인상된 벤치 마크 제련수수료가 2분기부터 온기로 반영됨과 동시에 1분기 물량에 소급 적용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1분기 아연과 연 판매량에 소급 적용되는 제련수수료는 각각 톤당 42달러와 70달러 수준이며 이에 따른 소급 제련수수료는 169억원”으로 추정했다.

또한 “아연과 연 정광을 생산하는 주요 지역 중에서 중국과 호주를 제외하면 여전히 코로나19의 일간 신규 확진자가 적게는 400명에서 많게는 2만8000명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확산이 진정되지 않는 등 생산차질이 지속됨에 따라 중국의 아연 spot TC는 3월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으며 현재는 145달러/톤에서 쉽사리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의 경기회복 추세를 감안할 때 비철금속의 생산 차질은 향후 가격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다만 고려아연의 실적은 비철금속 가격보다는 제련수수료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결국 광산의 생산 재개에 따른 제련수수료 반등 시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5월부터 글로벌 주요국에서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자동차 생산 역시 증가세로 전환되기 시작했다”며 “아연 수요 중 약 50%를 차지하는 자동차 생산 재개는 가격 반등에 긍정적인 재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아연, 연, 금, 은, 동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종합비철금속제련회사이다.

고려아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고려아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5. [버핏 리포트]두산,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 내재화로 수혜 가능성↑-대신 대신증권이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일부 소각, 미국 빅테크들의 ASIC(주문형 반도체) 내재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24만3000원이다.김수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024년 4분기 매출액 5조8300억원,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