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국내 상장 기업 중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삼성전자(005930)(대표이사 사장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로 조사됐다.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전자]
버핏연구소의 분석 자료(기준일 6월 22일)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6조1314억원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1조6126억원), 신한지주(055550)(1조2232억원), KB금융(105560)(1조1379억원), 하나금융지주(086790)(8247억원) 등의 순이다.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전자·전기제품 및 반도체통신기기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전자, 국내 기업 중 압도적인 영업이익 규모
삼성전자는 국내 상장된 기업 가운데 압도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올해 2분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저점을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50조3521억원, 6조1314억원, 5조847억원으로 전년비 10.29%, 7.06%, 1.8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비 33.5% 급락한 영향 등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부문별로 IM(IT∙모바일) 부문은 6월부터 주요국들의 경제활동 제한이 해제되기 시작함에 따라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5200만대를 기록하며 우려보다는 양호할 전망이다. 반면 네트워크 사업부는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5G 투자가 지연되어 매출액이 1조원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부문은 디램 ASP(평균 판매 단가)가 전분기비 10% 가량 상승하면서 분기 영업이익 5조원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DP(디스플레이) 부문은 모바일 수요 감소 영향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마저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갤럭시 Z 플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서버 수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모바일 수요가 회복함에 따라 DRAM(디램) ASP는 1% 하락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스마트폰 사업의 회복, OLED 성수기 진입 등을 감안하면 전 부문에서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삼성전자 역시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3월 19일 52주 신저가(4만2300원)를 기록했으나 주가는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8.45%이다. 1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16.78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1.38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17.03배이다.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 올해 정기인사에서 유임
삼성전자의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부회장),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장(사장), 고동진 IM부문장(사장) 등 최고경영자(CEO) 3인 대표이사가 올해 정기 임원 인사에서 유임했다.
DS부문장인 김기남 부회장은 삼성전자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반도체 부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고 메모리 반도체 위기를 무난히 극복한 공을 인정받고 있다.
CE부문장 김현석 사장도 TV 사업에서 QLED·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비스포크 냉장고 등 신가전이 시장에서 합격점을 받았다고 평가 받고 있다.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세계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를 출시하고 흥행을 이끈 점과 전반적인 삼성 스마트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에도 국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지원을 해외로까지 확대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와 진단키트 제조업체 등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 스마트공장 사업을 지원했다.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2018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총 1100억원을 조성해 5년간 2500개 중소기업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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