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심주] 카카오, 2015 영업이익 반토막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2-05 09:58:1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매출액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반토막」

지난해 카카오의 성적표이다. 카카오의 지난해 매출액은 9,322억원으로 전년비 86.9% 급증했다. 그렇지만 영업이익은 49.9% 감소한 883억 5,77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반토막(772억원. 전년비 -48.5%)이다. 

카카오의 매출액 급증은 2014년 10월 합병 덕분이다. 영업손익 및 당기순손익의 감소는 신사업 투자에 기인한다.

1601280351576880

카카오는 부진한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신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뷰티, 교통, 금융 등의 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연계)가 여기에 해당한다.  최근에는 음원1위 사업자인 '멜론'을 1조 8,700억원에 인수하며 음악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을 예고하기도 했다.

또, 카카오는 무료 서비스 카카오톡을 활용해 수익을 올리겠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오는 6월에 미용실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여 카카오 페이를 활용한다는 것이다.

 art_1445331142_99_20151020221505

교통 분야도 카카오 O2O 사업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3월 30일 카카오택시를 선보이며 출시 9개월만에 누적 호출 수 5700만건, 일 호출 수 60만건, 기사 회원 19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시장 반응을 이끄는데 성공했다. 카카오는 대리운전 '카카오 드라이버' 상반기 출시 시기도 저울질하고 있다. 카카오 드라이버는 카카오의 O2O 서비스 중 가장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사업이다. 기존 사업자들은 대형 경쟁자 등장을 반대하는 데 반해 대리운전자들은 "근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며 환영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카카오 O2O에 대해 전형적인 '문어발식 확장'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카카오톡에 온갖 부가 서비스를 덧붙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보기술(IT) 업계의 관계자는 "카카오가 진출하는 사업과 벤처 기업들의 주 활동 영역이 겹치는 부분이 많다"며 "카카오가 카카오톡 성공을 바탕으로 수익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좋지만 기존 사업자들과의 공생, 신규 사업 확장의 정도와 범위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카카오의 O2O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시각도 있다. 외국계 기업이 국내 O2O 시장을 잠식하는 것보다 카카오 같은 국내 기업이 약진하는 현상이 낫다는 것이다. 최재홍 강릉원주대 멀티미디어학 교수는 "현재 카카오는 O2O 사업으로 당장 돈을 번다기보다 일단 시장을 선점해 트래픽을 올리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카카오톡을 시장에 빨리 선보여 점유율을 장악한 성공 노하우를 O2O에도 접목하려는 셈"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애플과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가 막강해 국내 기업들이 OS 사업과 관련 사업에서 줄줄이 고전한 전례가 있다"며 "기존 사업자와 공존하는 방안이 전제된다면 카카오를 비롯한 국내 기업의 약진을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LS, 전력 인프라 수요로 '실적 개선' 이어질 전망...송전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 유효 - SK SK증권은 LS(006260)에 대해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LS ELECTRIC 주가 하락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63만원에서 54만원으로 하향했다. LS의 전일 종가는 32만1500원이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LS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
  2.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HBM 점유율 40% 정조준...'HBM4' '파운드리 흑전' 가시화 - KB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HBM4 본격 양산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비중 확대와 선단 파운드리 공정의 수율 안정화로 실적과 시장 지배력이 동시에 레벨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7만40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HBM(고대역폭메모리, 메모리 반도체의 일종) 시장 점유율 33%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오.
  3. [버핏 리포트] 기아, 목표가 상승 유지...업종 내 우위에 있는 안정감 - 대신 대신증권은 기아(0002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5000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지난 종가는 12만7000원이다.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판매·실적·밸류에이션·배당을 감안할 때 업종 내 하방 부담이 제한적인 방어주"라며 "2026년 총주주환원율(TSR) 35%+ 가이던스 및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4. [원자재] BHP 호주 철광석 광산 파업 기로, 연 8000만톤 흔들린다 메이저 철광석 생산업체 BHP의 호주 주요 광산에서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수개월간 이어진 노사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노조가 쟁의행위 투표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해당 광산은 연간 80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는 곳이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된다.서호주 필바라(Pilbara) 지역의 마이닝 에어리어 C(Mining Area C)와 사...
  5. [장마감] 코스피 1.76%↓(6909.91), 코스닥 1.95%↓(820.64) 11일 코스피는 전일비 124.01포인트(1.76%) 하락한 6909.91pt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2조417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4360억원, 1조6476억원 순매도했다.코스닥은 전일비 16.28포인트(1.95%) 하락한 820.64pt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569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73억원, 2266억원 순매도했다.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