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중 심텍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22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하나금융투자의 김록호 연구원이 지난 20일 심텍(222800)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488건을 기록하며 조회수가 가장 높았다.
심텍의 조회수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쏠리드(352건), 켐트로스(335건), 테스나(315건), 콜마비앤에이치(281건) 등의 순이다.
심텍은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심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995억원, 185억원, 139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28.38% 증가하고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심텍의 2분기 모듈 PCB는 서버향 견조한 수요를 기반으로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액을 달성하며 수익성에 본격적으로 기여했을 것"이라며 "글로벌 고객사들이 중국 공장에 대한 의존도를 축소했고 심텍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 비중이 확대되며 제품믹스가 개선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패키지기판에서는 멀티칩패키지(MCP) 부문이 스마트폰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불구하고 선방해줬고 보드온칩(BoC) 부문도 그래픽램(GDDR6)의 호조로 인해 기존 전망치를 상회하는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심텍은 패키지기판의 호황을 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까지 모듈 PCB의 반사 수혜와 GDDR6 물량 증가에 따른 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심텍은 올해 하반기에 연말 출시 계획인 플레이스테이션5(PS5), 엑스박스 시리즈 X(XBoox Series X)를 위한 GDDR6의 물량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어 MCP 부문의 실적 기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내년과 2022년에는 올해의 흐름에 이어 LPDDR4(모바일용 Low Power DDR)와 DDR5의 물량 본격화가 패키지기판의 가격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패키지기판 업체들은 2022년까지 외형 성장 가시성이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심텍은 저성장 시대에서 향후 2~3년간 외형성장 가시성을 확보했고 글로벌 고객사들의 중국 의존도 축소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심텍은 모듈 PCB∙패키지기판 호황 등의 영향으로 이날 52주 신고가(1만6850원)를 기록하며 9일 이후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hs@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