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현대차, 힘 빼고 쳐도 이 정도-한국투자
  • 안남률 기자
  • 등록 2020-07-24 10:03:5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안남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현대차(005380)는 하반기에 신형플랫폼과 제네시스의 이익 개선과 싸이클과 미래차 경쟁력 강화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58분 현재 현대차의 주가는 12만7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김진우 애널리스트는 “2분기 현대차의 실적으로 영업이익은 5903억원(YoY -52.3%), 영업이익률(OPM)은 2.7%를 기록했다”며 “일회성 이익 없이도 추정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한 데는 내수 판매의 호조와 미국 판매 선방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 현대차의 부문별 영업이익은 자동차 295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8%(YoY -3.1%p), 금융 272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6.3%(YoY +0.2%p), 기타 42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9%(YoY -0.5%p), 연결조정 -19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0.1%(YoY, +0.4%p)을 보였다”며 “특히 제네시스 판매 호조가 믹스 개선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제네시스 글로벌 판매 비중은 5.4%(YoY +3%p), 내수 판매 비중도 16.2%(YoY +7.9%p)로 상승했고 영업이익 내 물량감소가 미친 영향은 1조7000원”이라며 “만약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없었다면 2분기에 얼마나 좋은 실적이 가능했는지 가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신형 플랫폼과 제네시스가 당분간 이익 개선을 책임지는 싸이클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신형 플랫폼 적용으로 인한 원가 절감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도 볼륨 차종 해외 출시를 통해 원가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제네시스 효과로 글로벌 평균판매가격(ASP)이 19.4% 증가하며 믹스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제는 이익 개선 뿐 아니라 시장에서 미래차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이므로 미래차의 경쟁력 강화가 조명될 시점”이라며 “미래차 중 전기차∙수소차 경쟁력은 점유율 상승으로 시장에서 이미 인정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앞으로는 다소 약하다고 평가 받는 자율주행∙커넥티드카 경쟁력 입증이 중요하다”며 “이 중 특히 자율주행은 앱티브(Aptiv)와의 자율주행 합작 법인이 내는 시너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의 제조 및 판매, 차량정비 등의 사업을 운영하는 차량부문 등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차 최근실적 버핏리포트

현대차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anrgood@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두산,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 내재화로 수혜 가능성↑-대신 대신증권이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일부 소각, 미국 빅테크들의 ASIC(주문형 반도체) 내재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24만3000원이다.김수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024년 4분기 매출액 5조8300억원, ...
  5.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