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035600)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28.87%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 항공 등 부문의 거래는 감소했지만 온라인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가맹점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등 꾸준한 실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KG이니시스는 전자지불결제대행(PG)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소비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결합(O2O)서비스도 확산되고 있다. O2O란 휴대폰 앱을 통해 음식 주문, 택시 호출 등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공급자와 이용자를 매칭해주는 서비스다.
11일 안주원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O2O 시장이 커가면서 KG이니시스도 QR코드 기반의 결제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추가 성장을 위한 전략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KG그룹의 PG 업체들은 수익성이 좋은 가맹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 영업이익률이 독보적이고 외형성장과 수익성이 동시에 올라 긍정적”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KG이니시스 이익 규모는 더욱 확대되고 거래처를 늘려가면서 결제 부문 매출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4일 공시된 KG이니시스의 잠정실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식음료를 제외한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903억원, 250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비 16.6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8.87% 증가했다. 코로나19 로 인해 여행 및 항공, 티켓 업종에서 거래액이 감소해 매출에 타격이 있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수익성이 낮은 식음료 부문의 KFC코리아 매각이 이루어짐에 따라 분기 최대 이익을 냈으며 영업이익률도 13.1%를 달성했다.
안 연구원은 “KG이니시스는 수익성이 좋은 중소 가맹점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제약업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결제 부문의 성장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KG이니시스는 지난 3월 19일 52주 신저가(1만2700원)을 기록했다가 이후 5월 14일 신고가(2만7500원)을 갱신했다. 중소형 쇼핑몰과 스타트업 기업, 해외 가맹점 등 신규 고객사 유치로 3월 이후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향후 KG이니시스는 비대면 구매가 일상화됨에 따라 ‘언택트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 영역으로 사업 확대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QR코드를 기반으로 하는 테이블오더 서비스가 확산되는 추세에 따라 테이블오더 서비스 이용 가맹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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