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서치] LG전자, 코로나19에 울고 웃고···하반기 매출 상승 기대
  • 이현일 기자
  • 등록 2020-09-04 16:55:5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코로나가 수도권에서도 엄청 심해졌잖아요. 밖을 돌아다니긴 불안하고, 집에서 넷플릭스를 보는 시간이 많아지니까 자연스럽게 더 크고 좋은 TV에 대한 욕심이 생긴 것 같아요” 직장인 신동갑(29세, 가명) 씨의 말이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으로 재택 근무가 늘면서 직장인들의 주택 내 거주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가정 내 전통 가전의 교체 주기와 맞물리면서 가전 제품과 TV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LG전자(066570)는 하반기에 TV, 휴대폰 등 전기·전자제품 판매 상승에 기반한 호실적이 기대된다.

LG전자 본사[사진=더밸류뉴스(LG전자 제공)]

LG전자 본사. [사진=더밸류뉴스(LG전자 제공)]

LG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2조8338억원, 4954억원, 656억원으로 전년비 17.89%, 24.04%, 38.11% 감소했다.

이는 2분기에 전 사업부가 코로나19의 직접적 영향을 받아 유통 채널을 폐쇄하고, 생산라인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HE(가정용 오락기기) 사업부와 H&A(생활가전 및 에어컨) 사업부의 경우 해외 매출의 비중이 막대함에 따라 유통 채널 폐쇄로 인한 피해가 더욱 컸다. 그럼에도 LG전자의 2분기 실적은 양호했다는 평가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는 2분기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원가를 통제하며 실적을 잘 선방했다”고 전했다.

lg전자 실적 

  LG전자 최근 실적. [사진=더밸류뉴스]

LG전자는 3분기 주력 사업부 매출이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H&A 사업부의 매출액은 10% 증가했고, HE 사업부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판매 및 전체 TV 출하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VS(자동차 부품) 사업부 역시 이연된 프로젝트의 성과로 전체적인 매출 증가와 적자 축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4분기 또한 MC(이동 단말기) 사업부에서 적자만 나지 않는다면, 최근 TV와 가전 제품의 수요를 감안할 때 높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

LG전자 주가

LG전자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더밸류뉴스(네이버 금융 제공)]

LG전자는 올해 3월 23일 52주 신저가(4만1600원)를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양상을 보였다. 최근 8월 25일에는 52주 신고가(9만2400원)을 달성했다.

 

alleyway99@thevaluenews.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