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현대제철,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은 4분기부터-하나
  • 이현일 기자
  • 등록 2020-09-08 09:51:5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현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현재의 영업상황은 어렵지만 4분기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8일 오전 9시 42분 현재 현대제철의 주가는 2만5600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현대제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8000억원(YoY-14.2%, QoQ +4.0%)과 22억원(YoY -93.4%, QoQ -75.5%)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확산에도 대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공장들이 5~6월 재가동을 시작했지만 가동률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돼, 현대제철의 철강제품 판매량 역시 470만톤(YoY -8.4%, QoQ +0.8%)에 그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판재류의 원재료 투입단가가 톤당 1만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철광석가격이 급등하면서 스프레드 확대 효과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로 인해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제철의 해외 스틸 서비스 센터(SSC)에 대해서는 “현대차그룹의 해외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 4월을 저점으로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했다”며 “이에 철근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들이 중국내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되기 시작했던 1월 중순 수준으로 회복했다”라고 분석했다.

중국 상황에 대해서는 “중국의 주요 철강사들이 6~9월 출하가격 인상을 발표했다”며 “이들의 대규모 인프라투자와 부동산 수요 회복 전망을 감안하면 중국 철강 가격은 한동안 강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는 현대차그룹 역시 국내외 자동차 판매량이 회복되며 현대제철의 차강판 판매량도 증가할 것”이라며 “철강제품 판매량은 499만톤(YoY -2.6%, QoQ +6.1%)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해 자동차강판을 비롯한 주요 제품들의 가격 인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의 계열사로 제철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제철 실적

현대제철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alleyway99@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2.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