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 시장의 유가공(우유) 관련주 가운데 올해 2분기 매출액 증가율 1위는 빙그레(005180)(대표이사 전창원)으로 조사됐다.
버핏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빙그레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678억원으로 전년비 7.38% 증가했다.
이어 매일유업(267980)은 1.6% 증가하고, 남양유업(003920)은 7.46% 감소했다.
◆빙그레, 2분기 양호한 실적 실현했다
빙그레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678억원, 268억원, 281억원으로 전년비 7.38%, 30.10%, 60.57% 증가했다.
빙그레의 올해 2분기는 순조롭게 양호한 실적을 실현했다. 특히, 아이스크림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율 개선 등 레버리지 효과로 외형 성장 대비 영업이익 증가폭이 두드러진다. 냉동부문의 매출액은 대체로 예년보다 날씨가 더웠던 만큼 빙과류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냈다. 이어 냉장부문의 매출액은 코로나에 따른 면역력 증진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며 요플레 등 발효유 매출이 약 3% 늘었고, 스페셜티 신제품 출시효과 등 커피음료 매출도 약 7~8%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943억원, 63억원, 66억원으로 전년비 9.53%, 1.61%, 8.20% 증가했다.
올해 1분기는 우호적 날씨 영향과 코로나19 수혜를 톡톡히 받았다. 올해 동절기 날씨가 역대 가장 따뜻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아이스크림 비축 수요가 발생해 비성수기였음에도 빙과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바 제품을 비롯해 빙과류 전 제품군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고, 마진율도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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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의 지난해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7.36%이다. 11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10.5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0.83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22.31배이다.
◆전창원 사장 “빙그레, 건강과 행복을 나누는 메신저”
전창원 사장은 2019년부터 빙그레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하여 지금까지 빙그레를 이끌어왔다.
전 사장은 “빙그레는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바나나맛우유’, ‘투게더’, ‘요플레’, ‘메로나’와 같은 대중적이면서도 독보적인 제품들을 시장에 내놓아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런 역사를 바탕으로 ‘Great Company’라는 비전을 향해 더욱 혁신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는 “시장을 선도할 미래 식품 기술과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고객,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 확장시키겠다”며 빙그레를 ‘건강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밝은 미소의 메신저’라고 강조했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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