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KCC, 실리콘 사업 물적분할, 자사주 매입계획 공시–유안타
  • 권용진 기자
  • 등록 2020-09-18 10:23:3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권용진 기자] 유안타증권은 18일 KCC(002380)에 대해 물적분할을 통한 실리콘 사업확장, 주주가치 제고 등으로 장기적인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17일 오전10시 23분 현재 KCC의 주가는 15만550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김기룡 애널리스트는 “전일 KCC는 장중 실리콘 사업부문[케이씨씨실리콘(가칭)]의 물적분할과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을 공시했다”며 “이번 분할은 단순 물적분할 형식으로 분할비율 및 주식매수청구권은 없으며 회사는 각 사업부문의 효율화, 신속한 의사결정 과정 등의 목적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KCC(연결기준)의 실리콘 사업에는 KCC(별도기준), Momentive(모멘티브), Basildon(바즐던)을 포함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실리콘 부문 실적은 매출액 1조3600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으로, KCC(별도기준) 영업이익 비중은 약 80%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공시는 회사의 성장 방향이 ‘실리콘’ 부문임을 재확인한 이벤트로 판단한다”며 “KCC는 이미 실리콘 사업확장을 목표로 지난해 미국 실리콘 제조사인Momentive를 인수했고 올해부터 Momentive의 실리콘 사업부문을 연결로 편입시켰다”고 덧붙였다.

또한 “향후 실리콘 신설법인(케이씨씨실리콘)과 Momentive가 합병하면 실리콘 기술교류,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매망 확대 등 실리콘 사업 측면에서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 결정을 함께 공시했다”며 “전일 종가(15만8000원)를 기준으로 매입 규모를 가정한다면 KCC의 자사주 비중은 기존 6.9%에서 14.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물적분할은 실리콘 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시너지 확대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계획을 수반했다”며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었던 상황 등을 감안한다면 전일 큰 폭의 주가 상승(+7.1%)에도 불구,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CC는 건자재사업(유리, PVC), 도료사업(자동차, 선박용 도료)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KCC

KCC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danielkwon11@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2.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