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심주] 국내 유일 상장 제주항공, 2015 실적 UP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2-16 15:06:2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국내 저가항공사 중에서 최초로 상장한 제주항공이 양호한 2015년 실적을 공시했다.

제주항공은 개별 기준 매출액 6,081억원, 영업이익 514억원, 당기순이익 47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각각 19.1%, 74.2%, 47.3% 상승한 것으로 공시했다. 제주항공은 매출액 증가(항공기 도입, 운항노선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의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사상 초유의 저유가에 힘입어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SSI_20151106171935_V

제주항공은 지난해 11월 저가항공사로는 처음 상장된 기업이다. 공모가(3만원)를 훨씬 웃도는 가격에 시초가(4만 9,500원)가 형성되기도 했다. 그 당시 제주항공의 시가총액(1조 2,461억원)은 아시아나의 시가총액(9,560억원)을 뛰어 넘기도 했다. 현재는 제주항공의 주가 32,300원(2시 50분기준), 시가총액 8,148억원으로 하락한 상태이다.

제주항공은 AK홀딩스(애경그룹)가 67.89% 보유하고 있고 애경유지공업이 16.32%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 라이언에어(아일랜드)가 영국을 기점으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등 유럽 9개국 48개 도시에 취항하며 성공적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기내식 폐지 등으로 비용을 최소화해 고객들에게 저가로 제공하여 성공하게 된 것이다. 국내에도 2005년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을 시작으로 저가항공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 전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 존재했다. 현재 저가항공은 총 7곳이며, 에어서울이 올해 취항을 앞두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의 하락과 저가항공사 간의 경쟁으로 인한 각종 프로모션 등장으로 기차표보다 10배 싼 항공권이 등장하기도 했다.

제주항공은 적립이 쉽고 포인트를 사거나 선물하는 등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리프레시 포인트'를 만들었고, 자주 이용하는 승객에게 수화물 우선 처리와 무료 사전 좌석 지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현지 자유여행객 전용 '제주항공 자유여행 라운지'를 운영해 현지 픽업 서비스 등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국홀딩스, 철강주 저PER 1위... 0.32배 동국홀딩스(대표이사 장세욱. 001230)가 9월 철강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국홀딩스는 9월 철강주 PER 0.3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아제강(306200)(2.41), 문배철강(008420)(3.48), KG스틸(016380)(3.96)가 뒤를 이었다.동국홀딩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5064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97% 증..
  2.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3. [버핏 리포트] 대한유화, 업황 개선 속도 느리지만 개선여력은↑-유안타 유안타증권은 20일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업황의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실적 개선의 여지도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1만원으로 하향했다. 대한유화의 전일 종가는 9만6200원이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가 3분기 매출액 7417억원, 영업손실 87억원(영업손실률 +1.2%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
  4.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5.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