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서치] 젬백스, 최근 1주일간 목표주가 괴리율 1위. 왜?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0-09-25 16:44:4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젬백스(082270)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젬백스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7.56%로 가장 높았다. 지난 21일 한양증권의 오병용 연구원은 젬백스의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2만3600원) 대비 47.56%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김상재(왼쪽), 송형곤 젬백스 대표이사. [사진=더밸류뉴스]

김상재(왼쪽), 송형곤 젬백스 대표이사. [사진=더밸류뉴스]

젬백스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지누스(013890)(47%), 대림산업(000210)(46.36%), 바텍(043150)(45.25%) 등의 순이다.

젬백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코팅 레진, 필터 제조 및 판매 업체로 연결대상 종속회사가 환경오염제어 사업 및 바이오 사업(항암 및 항염)을 영위하고 있다.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목표주가 괴리율이란 증권사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볼 수 있다.

젬백스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젬백스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21일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젬백스는 지난해 12월 알츠하이머 신약 ‘GV1001’의 임상 2상 탑라인 결과발표 이후 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이벤트가 없어 주가는 지지부진 했다"며 "바이오 주식은 이벤트가 있어야 시장의 관심을 받는데 젬백스도 결국 이벤트가 몰려 있는 시점에 왔다"고 평가했다.

젬백스는 곧 임상 2상 전체 데이터와 작용기전에 관한 연구결과가 논문을 통해서 발표될 예정이며 10월경 국내 임상 3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 및 조건부시판허가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미국 임상 프로토콜 확장을 FDA(미국 식품의약국)와 협의 중이며 협의 결과가 곧 발표될 계획이다. 이 같은 결과들이 향후 젬백스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젬백스의 전이성 췌장암 면역항암치료제 ‘리아백스주’. [사진=더밸류뉴스(젬백스 제공)]

젬백스의 전이성 췌장암 면역항암치료제 ‘리아백스주’. [사진=더밸류뉴스(젬백스 제공)]

알츠하이머 임상 2상 연구책임자였던 한양대병원 고성호 교수팀은 지난 6월 임상 전체 데이터와 작용기전에 관한 논문을 최고수준의 글로벌 학술지들에 제출했다. 지난 탑라인(1차지표) 데이터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2차지표와 작용기전에 관한 연구결과가 밝혀지면 신약에 대한 가치는 커질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지금은 제출 이후 3개월이 지난 시점으로 통상 학술지 등재까지 몇 개월이 소요된다”며 “향후 글로벌 학술지에 등재된다면 해외에서 ‘GV1001’을 인정했다는 반증이 된다”고 판단했다.

젬백스는 지난해 5월 FDA로부터 미국 임상 2상을 승인 받았으나 오랫동안 임상 규모 확장에 대해 협의해 왔다. 최근 FDA로부터 기존 중증 환자대상 임상을 경증환자까지 확대하라는 제안을 받았고 협의 역시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곧 임상시험 프로토콜 변경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적응증을 경증 알츠하이머까지 확장하고, 피험자수를 늘려 재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임상 프로토콜 변경이 확정된다면 시장규모가 늘어나게 되고 ‘GV1001’의 가치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젬백스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젬백스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젬백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76억원, 19억원, 5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97.75%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는 최근 반도체 산업 등 전방산업의 호조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필터를 생산하는 젬백스의 반도체 산업 분야 매출이 대폭 증가한 영향이 컸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