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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올해 2Q 영업이익 증가율 1위 방송∙엔터주는 에스엠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0-09-28 08: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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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 신현숙 기자] 한국 주식 시장의 방송∙엔터주 가운데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에스엠(041510)(공동 대표이사 CEO 이성수, 탁영준)으로 조사됐다.

이성수(왼쪽), 탁영준 에스엠 공동 대표이사 CEO. [사진=더밸류뉴스]

 

버핏연구소의 분석 자료(기준일 9월 21일)에 따르면 에스엠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전년비 238.46% 증가했다.

방송∙엔터 관련주의 영업이익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이어 대원미디어(048910)(200%), YTN(040300)(144.44%), KMH(122450)(1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56.48%) 등의 순이다.

에스엠 분기별 매출액(억원). [이미지=더밸류뉴스]

 

1위를 기록한 에스엠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음반을 기획해 제작하고 유통하는 음악 콘텐츠 사업과 매니지먼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스엠, 코로나19에도 영업이익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에스엠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손실은 각각 1359억원, 132억원, 2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14.8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38.46% 증가, 당기순손실은 적자 전환했다.

에스엠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에스엠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에스엠은 2분기 글로벌 팬덤 확대에 따른 음반과 온라인 콘텐츠 수요 급증에 따라 엔터사 핵심 매출원인 음반∙음원 매출이 고성장했다. 이에 콘서트 부재의 상황을 뛰어넘으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전년비 761% 급증했다. 

다만 에스엠의 매출 및 이익 모멘텀인 일본과 글로벌 공연은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모두 부진했다. 이에 일본 및 드림메이커의 실적은 전년비 부진했다. 자회사 SM Japan의 영업이익은 1억원을 기록했으나 그 외 영업손실은 드림메이커 9억원 SM C&C 14억원 키이스트 8억원 등이다

에스엠 소속 걸그룹 레드벨벳. [사진=더밸류뉴스(에스엠 제공)]

 

에스엠은 3분기 EXO(엑소) 카이 솔로, 샤이니 태민 컴백, 슈퍼엠 앨범 컴백 등 전분기에 이어 주력 아티스트들의 연이은 컴백이 예정되어 있다. 아울러 2014년 데뷔한 레드벨벳이 7년차에 접어들며 향후 걸그룹 계보를 이을 신인 데뷔가 기대된다. 

신인 걸그룹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이지만 이르면 3분기 중 공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걸그룹과 보이그룹 아티스트 라인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하반기 4편의 드라마를 제작할 계획으로 매니지먼트 외 매출 비중 증가도 기대된다.

에스엠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에스엠은 올해 초 코로나19 여파로 3월 23일 52주 신저가(1만6350원)를 기록했으나 향후 아티스트 확대 기대감 등으로 9월 8일 52주 신고가(4만450원)를 갱신했다.

에스엠의 올해 2분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48%이다. 25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80.70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1.76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23.58배이다.

◆이성수∙탁영준, 올해 공동 대표 선임 후 언택트 플랫폼 확대

올해 창사 25주년을 맞은 에스엠은 3월 이사회를 통해 이성수 음악 제작 총괄 이사와 탁영준 가수 매니지먼트 총괄 이사를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2005년 에스엠에 입사했으며 현재 음악 제작 등을 총괄하는 프로듀싱 본부의 수장이다. 탁 대표는 2001년 입사해 매니지먼트를 총괄하고 있다.

에스엠은 올해 공동 대표 선임 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언택트(비대면) 플랫폼 확대에 나선다. 에스엠은 글로벌 팬클럽 서비스, 온라인 콘서트 및 차세대 영상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네이버로부터 총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향후 에스엠은 팬클럽 서비스를 네이버 브이라이브 글로벌 커뮤니티 멤버십 플랫폼 ‘Fanship(팬십)’으로 일원화해 운영, 글로벌 팬클럽 서비스 역량을 확장 및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맞춤형 콘서트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 등의 공연은 물론 음악 관련 영상 콘텐츠 제작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양사는 앞으로 차세대 음악 콘텐츠 등을 전문으로 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온택트(Ontact) 시대에 비대면 콘텐츠 플랫폼 경쟁력이 있는 네이버와 손을 잡게 돼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에스엠은 글로벌 팬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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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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