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달리는 말에 올라 타라?」 52주 신고가 종목은?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2-18 13:47:1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주식시장에서는 '달리는 말에 올라 타라'라는 말이 있다. 주식시장에도 유행이 있고 시장을 주도하는 주식이 있는데, 이 주식에 투자하라는 말이다. 이런 주식들은 과열이라는 우려 속에 지나치게 오른다 싶을 정도로 매서운 속도로 주가가 상승한다.

52주 신고가는 자넌 1년 동안의 주가의 움직임에서 가장 높은 주식의 가격을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시장의 변동폭이 커지면서 투자 전략으로 '52주 신고가'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주가의 변동폭이 커지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의 수는 많이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들을 살펴보면 대체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종목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건강관리, 미디어, 반도체, 건자재 등 성장·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들이 집중돼 있다. 이런 종목들은 시장을 주도하면서 높은 가치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52주 신고가는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것을 뜻하기 때문에 언제 다시 하락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다. 따라서 일부 투자자들은 52주 신고가뿐만 아니라 기업의 주가가 오른 종목에 관심을 끊기도 한다. 

이런 불안감을 제거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신고가 종목 중에서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김솔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고가를 돌파하는 것은 그 기업에 호재가 생길 가능성이 높고 이익 또한 늘어날 확률이 크다"며 "최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 중 매출액이 꾸준히 늘면서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기업,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증가하는 기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52주 신고가

한편 18일 한국거래소에서 52주 신고가 종목을 발표했다. 17일 기준으로 BYC, 한국전력, 필룩스 등 19개의 기업이 지난 1년 사이에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서도 실적이 개선된 기업은 한국전력, 대한약품 등이 있다.

한국전력은 저유가 수혜와 투자 대안으로서의 매력 부각 등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4일 한국전력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8조 9,577억원(+2.6%), 영업이익 11조 3,467억원(+96.1%), 당기순이익 13조 4,139억원(+379.2%)으로 공시했다. 한국전력은 연료비, 구입전력비 감소 및 본사부지 매각이익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약품도 지난 4일 지난해 실적 공시를 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25% 증가한 1,243억원, 영업이익 34.04% 증가한 187억원, 당기순이익은 32.20% 증가한 138억원을 기록했다.

정리해보자면 52주 신고가 투자법은 주식의 가격을 상대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앞으로의 기업의 성장성이 풍부하다면 아무리 1년간 가장 많이 오른 종목도 더 오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해당 기업이 어떤 사업으로 어떻게 기업을 운영했기에 좋은 주가의 흐름을 보일 수 있었는 지 생각하는게 우선시되어야 한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리포트] 삼성SDI, 2Q EV향 이차전지 부진...매출액 둔화 우려 - LS LS증권이 4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2분기 EV향 이차향 이차전지 부진과 약 4120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유지, 목표주가는 15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삼성SDI의 전일종가는 18만5300원이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전자재료부문의 전기비 22%, 중소형 32%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2분기 전사 매출액을 약 3조4000억.
  2. [버핏 리포트] 현대건설, 원전 사업 본격화로 경기 변동에 민감한 주택 사업 보완 – 유안타 유안타증권은 4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국내 주택 사업의 원가율 정상화와 글로벌 원전 수주 모멘텀이 맞물려 중장기 성장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건설의 전일 종가는 7만3700원이다.유안타증권의 장윤석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7253...
  3. 위메이드플레이,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4.27배 위메이드플레이(대표이사 우상준. 123420)가 7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메이드플레이가 7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4.27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7.05), 엠게임(058630)(7.05), 웹젠(069080)(13.46)가 뒤를 이었다.위메이드플레이는 지난 1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
  4. [이슈 체크] 2차전지 업종 주가 급등 배경 및 코멘트 신한투자증권 이진명. 2025년 7월 4일.금주 2차전지 업종 강세에 따라 SK이노베이션 +22%, LG에너지솔루션·엘앤에프 +11%, 삼성SDI +9%, SKIET +8%, 에코프로비엠 +6%, 포스코퓨처엠/롯데에너지머티 +5%로 시장(코스피/코스닥) 상승 대비 아웃퍼폼했다.주가 강세 요인은 섹터 순환매, IRA 우려 정점 통과(AMPC 종료 시점 유지),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이 .
  5. [장마감] 코스피 -1.99%↓(3054.28), 코스닥 -2.21%↓(775.80) 4일 코스피는 전일비 61.99포인트(-1.99%) 하락한 3054.28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73억원, 162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444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7.53포인트(-2.21%) 하락한 775.80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398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19억원, 793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1.99%...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