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서치] 신영자산운용, 한솔제지 외 9개 지분 변동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0-11-19 16:36:0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신영자산운용이 최근 한달(2020.10.19~2020.11.19)동안 10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19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신영자산운용은 한솔제지(213500)의 주식 5.1%를 신규 매수했다.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이사. [사진=더밸류뉴스]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이사. [사진=더밸류뉴스]

신영자산운용은 또 하나머티리얼즈(166090)를 신규 매수했다. 반면 일신방직(003200)의 주식 비중을 9.66%에서 7.15%로 2.51%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대양전기공업(10838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신영자산운용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신영자산운용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신영자산운용이 신규 매수한 한솔제지는 인쇄용지, 산업용지, 특수지 사업부문의 제조 및 판매 등 제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솔제지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3483억원, 189억원, 120억원으로 전년비 7.47%, 37.21%, 18.37% 감소했다.

한솔제지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한솔제지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한솔제지는 3분기 판가 방어를 위해 인쇄용지와 특수지 부분 휴동을 단행했음에도 전분기비 인쇄용지 약 7%, 특수지 약 5% 등 판가하락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10월 들어 인쇄용지는 미국 대선 및 성수기 도래로 정상 수준의 가동률을 회복한 상태이나 특수지는 유럽 국가들의 봉쇄 조치 영향으로 여전히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다.

현재 20%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시현 중인 산업용지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으나 4분기에도 전분기비 실적 개선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한솔제지의 인쇄용지. [사진=더밸류뉴스(한솔제지 제공)]

한솔제지의 인쇄용지. [사진=더밸류뉴스(한솔제지 제공)]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솔제지는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를 모두 봐야 진면목을 알 수 있다”며 지”난 3년 간 2000억원을 넘나드는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창출하면서 300%를 상회했던 부채비율을 150% 내외까지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이는 무리한 투자를 지양하고 차입금 상환과 배당성향 유지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한솔제지는 이제 성장성 확보를 위해 비교적 큰 규모의 투자도 감당할 수 있는 기초체력이 확보됐다고 유 연구원은 평가했다.

최근 한솔제지는 플라스틱 복합포장 재를 대체하는 친환경 포장재 프로테고, 높은 강도와 탄성력을 갖는 펄프 유래 나노 신소재 나노셀룰로스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프로테고는 소재 개발과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판매 채널을 확보 중이다. 향후 2000억원 규모의 국내 파우치 시장에서 600억원 내외의 매출액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나노셀룰로스는 화장품 도료 자동차 부품 등에 적용이 가능하며 잠재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안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솔제지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한솔제지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한솔제지는 올해 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23일 52주 신저가(7900원)를 기록했으나 약 두 달 만에 반등해 5월 6일 52주 신고가(1만6450원)를 갱신했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에스텍,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 3.22배 에스텍(대표이사 강은순. 069510)이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스텍은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PER 3.2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이어 백금T&A(046310)(3.54), 현우산업(092300)(4.21),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4.51)가 뒤를 이었다.에스텍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23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4. [버핏 리포트] HDC현산, 3분기 실적↓...광운대 역세권 사업으로 턴어라운드 전망-KB KB증권은 4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3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되며 당장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4분기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회사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1600원이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HDC...
  5.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