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투자 용어] 빅맥 지수(Big Mac Index)란?
  • 이민주
  • 등록 2016-03-11 16:45:4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미국 패스트푸드 회사 맥도날드의 대표적 햄버거 상품인 빅맥(Big Mac)의 판매 가격을 기준으로, 각국의 상대적 물가수준과 통화가치를 비교하는 지수를 말한다. 
영국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가 1986년부터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발표하고 있다.  '빅맥'은 전세계에 매장을 둔 세계적 패스트푸드 회사인 맥도날드(McDonald's Corporation)의 대표적 햄버거 상품의 명칭이다. 햄버거 가격으로 경제 상황을 설명한다고 하여 '햄버거 경제학'이라는 뜻의 버거노믹스(Burgernomics)'라고도 한다.

이 지수는 '환율은 각국 통화의 상대적 구매력을 반영한 수준으로 결정된다'는 구매력평가설(購買力平價說), '동일 제품의 가치는 세계 어디서나 같다'는 일물일가(一物一價)의 법칙에 기반하여 적정환율을 산출하는데, 이 환율을 빅맥환율이라고도 한다. 그 기준으로 전세계 어디서나 재료 구성이나 조리법, 크기가 표준화되어 있는 '빅맥' 햄버거 가격을 미국의 달러화로 환산하여 각국의 상대적 물가수준과 통화가치를 비교한다. 이 지수가 처음 발표된 이래로 시장환율과 적정환율 사이의 차이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 지수가 낮을수록 해당 통화가 달러화보다 저평가된 것으로, 높을수록 고평가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지수의 한계도 지적되고 있다. 이 지수의 기준이 되는 빅맥 가격은 빵·야채·고기 등의 원재료 가격에 따라서만 결정되지 않으며, 인건비나 건물 임대료 같은 비교역재(nontradable goods)도 반영되는 것이다. 상대적 물가수준이 높은 노르웨이·덴마크·스웨덴 등의 북유럽 국가들의 지수는 미국보다 항상 높게 나타난다. 또, 국가마다 식습관이 다양하고 세금 및 관세, 판매 경쟁의 정도 등도 서로 다르기 때문에 빅맥지수가 항상 현실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여기에 햄버거가 대표적 정크푸드로 인식되어 전세계적으로 소비량이 줄어드는 추세인 점도 이 지수의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고, 이에 따라 그 대안으로 2004년에 스타벅스의 카페라테 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스타벅스지수(Starbucks index), 2007년에는 애플사의 MP3 플레이어 아이팟 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아이팟지수(iPod Index) 등의 변형이 나타나게 되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빅맥 지수 설명 원문은 다음과 같다. Source : http://www.economist.com/content/big-mac-index

THE Big Mac index was invented by The Economist in 1986 as a lighthearted guide to whether currencies are at their “correct” level. It is based on the theory of purchasing-power parity (PPP), the notion that in the long run exchange rates should move towards the rate that would equalise the prices of an identical basket of goods and services (in this case, a burger) in any two countries. For example, the average price of a Big Mac in America in January 2016 was $4.93; in China it was only $2.68 at market exchange rates. So the "raw" Big Mac index says that the yuan was undervalued by 46% at that time.
 
Burgernomics was never intended as a precise gauge of currency misalignment, merely a tool to make exchange-rate theory more digestible. Yet the Big Mac index has become a global standard, included in several economic textbooks and the subject of at least 20 academic studies. For those who take their fast food more seriously, we have also calculated a gourmet version of the index.
 
This adjusted index addresses the criticism that you would expect average burger prices to be cheaper in poor countries than in rich ones because labour costs are lower. PPP signals where exchange rates should be heading in the long run, as a country like China gets richer, but it says little about today's equilibrium rate. The relationship between prices and GDP per person may be a better guide to the current fair value of a currency. The adjusted index uses the “line of best fit” between Big Mac prices and GDP per person for 48 countries (plus the euro area). The difference between the price predicted by the red line for each country, given its income per person, and its actual price gives a supersized measure of currency under- and over-valuation.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간 뉴스 클리핑] 부동산사회 [부동산]- 재무구조 개선 태영건설 윤세영등 임원22명 감축- 전세사기 피해금, 올해 더 늘었다…작년 4.3조, 올해는 벌써 1.4조 떼여- 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상승…경기는 다시 하락 전환 [사회]- 임대차 미신고 과태료 1년 더 유예- 장애인단체 지하철 시위…4호선 혜화역 약 1시간 무정차 통과- "어찌 되든 빨리 결정을"…오락가.
  2. DSR, 비철금속주 고ROE+저PER+저PBR 1위 DSR(대표이사 홍석빈. 155660)이 4월 비철금속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DSR은 비철금속주에서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풍산홀딩스(005810), 황금에스티(032560), 태경비케이(014580)가 뒤를 이었다.DSR은 지난해 매출액 2911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액은 20.79% 증가, 영업이익은 32.12% 감소...
  3. [윤진기 명예교수의 경제와 숫자 이야기] 니콜라스 다비스 투자 이야기의 함정 니콜라스 다비스(Nicolas Darvas, 1920-1977)는 헝가리 출신의 무용가인데, 주식투자를 해서 짧은 기간에 200만불을 넘게 벌었다. 그의 투자 이야기는 그의 책 《나는 주식투자로 250만불을 벌었다》에 잘 소개되어 있다. [1]니콜라스 다비스는 주식투자를 하면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 끝에 ‘박스이론’(Box Theory)을 만들어냈다. 그것은 주가가 일정한 .
  4. 제이엠티,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주 저PER 1위... 4.55 제이엠티(대표이사 정수연. 094970)가 5월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이엠티는 5월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주에서 PER 4.5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국컴퓨터(054040)(4.7), 인지디스플레(037330)(5.23), 톱텍(108230)(5.45)가 뒤를 이었다.제이엠티는 지난해 매출액 1227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하며...
  5. [버핏 리포트] 고려아연, 신사업 성과가 주가 상승 Key-신한 신한투자증권이 8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신사업 부문 성과 및 최근 이어지고 있는 금속 가격 상승 랠리를 통해 중장기적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0만원으로 평가 유지했다. 고려아연의 전일 종가는 47만3000원이다.고려아연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845억원(YoY +26.54%)이다. 연(납) 판매량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