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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 자산 313조원」 베어링자산운용이 신규 매수한 한국 기업 9선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3-16 10: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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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범 연구원]

글로벌 메이저 자산운용사 베어링자산운용이 올해들어 아이마켓코리아, 모두토어, 보령제약, 국도화학을 신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베어링자산운용은 디엔에프, 테스, 블루콤 등 3개의 기업의 주식 보유 비율은 늘렸으나, 동아화성과 코나아이의 비율은 줄였다. 블루콤의 경우에는 지난 1월 8일에 베어링자산운용이 신규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베어링자산운용 보유 종목

베어링 자산운용은 지난 9일(미국 현지시간)  뱁슨,  코너스톤, 우드크릭 등을 통합해 운용자산 313조원 규모의 메가톤급 자산운용사로 탈바꿈했다.  이번 통합으로 베어링은 2,600억달러(약 313조원) 이상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게 되었고, 세계 20개국에서 1,70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종합 자산운용사로 변모하게 되었다.  

아이마켓코리아

아이마켓코리아는 B2B 전자상거래를 목적으로 2000년에 설립된 기업이다. 인터파크 기업집단에 소속되어 소모성 자재(MRO : Maintanance, Repair and Operation) 전문 e마켓플레이스 서비스업체이다. 모든 업무 절차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고, B2C 전자상거래와는 다르게 사전 협의 계약 체결된 고객에게만 주문을 받아 판매가 이루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6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125억원으로 7.9% 감소했다. MRO 부문은 이익률이 높은 수출액 감소로 영업이익이 3.2% 감소했다. .

한편 아이마켓코리아의 주식을 인터파크홀딩스 외 2인이 40.03% 보유하여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8일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아이마켓코리아의 지분을 6.07%에서 4.86%로 줄였다. 2월 18일에는 주요주주인 삼성전자가 비중을 10.17%에서 10.91%로 늘리기도 했다.

모두투어

모두투어는 내국인 및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기획여행상품과 항공권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에 관련되는 일련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영의 다각화 실태를 적절히 반영할 수 있도록 종속회사를 포함하여 여행사업부문과 호텔숙박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교육 서비스업, 호텔위탁운영 및 대행업 등 5개 분야로 구분하고 있다.

2010년을 기점으로 모두투어와 하나투어 같은 대형 홀세일 패키지 여행사의 비중이 점차로 커지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여행업계도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고 있다. 매출구성은 여행알선서비스 92.57%, 호텔숙박서비스 3.71%, 호텔위탁운영 및 대행업 1.17%, 교육서비스 2.55% 등으로 구분된다.

모두투어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매출액 2,043억원, 영업이익 165억원, 당기순이익 128억원으로 확정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여행업계에 따르면 2월 전체 송출객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9%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카바이러스 공포, 환율 변동 등 대외 악재 속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최민하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부담은 있지만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는 이런 우려를 떨칠 만큼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내국인 해외 여행 시장의 성장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3월 15일 기준으로 모두투어의 주요주주는 우종웅 외 7인(17.9%), 트러스톤자산운용 8.43%, JF Asset Management Limited 7.23%, 국민연금 7.22% 등으로 알려졌다.

보령제약

보령제약은 1963년 설립되어 1988년 상장된 20위권의 치료제 중심의 중견제약기업으로 아스트릭스(혈전증), 겔포스M(위장병), 시나롱(고혈압) 등의 주력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 발매 된 고혈압신약 카나브는 현재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2년 11월 동화약품과 카나브 이뇨복합제 공동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보령제약은 지난 9일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와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를 조합한 복합제에 대한 임상 1상 계획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SK증권의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9일 카나브와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를 조합한 복합제에 대한 임상 1상 계획을 FDA로부터 승인받았다』며 『카나브 복합제에 대한 미국 임상 1상 추진은 선진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전략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임상시험은 이달부터 오는 8월 말까지 진행된다』며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과제로 선정돼 비용을 지원받는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8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국도화학

국도화학은 에폭시수지 및 폴리아마이드수지를 제조ㆍ판매하고 있는 회사다. 에폭시수지는 선박, 자동차, 콘테이너 등의 중방식용도료와 제관용도료, PCM용도료, 기타산업용도료로 쓰이고  PCB, ABS수지, EMC봉지제 등 전기ㆍ전자용 소재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복합소재분야에서 풍력블레이드용 핵심소재인 에폭시수지와 우주항공분야, 정보통신기술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POLYOL은 건축분야에서 보온용 단열재, 패널에 사용되고, 가구분야에는 침대, 매트리스, 소파, 의자에 사용되며, 자동차용으로는 자동차 시트, 핸들 등 자동차 내장재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 최대 에폭시 생산업체인 국도화학은 1972년 설립 이후 에폭시에 집중하여 44년동안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65%로 국내 에폭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업력을 바탕으로 두산, KCC 등 국내외 대형 고정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이다. 

1762년 영국 런던에서 은행으로 설립된 베어링자산운용은 자산운용사로 분사하고서 2005년 미국 생명보험사인 매스뮤추얼에 넘어갔다. 한국 법인은 1988년에 설립되었고, 2013년 세이에셋 코리아 자산운용 인수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전세계 11개국에서 40여개의 국적을 지닌 전문가들이 활동중이며, 현재 보험자산규모 500조가 넘는 미국 매사추세츠 뮤추얼생명보험에서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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