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현대건설, 모든 조건이 갖춰졌다 – 신영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07-05 09:21: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영투자증권은 5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2분기 이익 성장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건설의 전일 종가는 6만원이다.

신영투자증권의 박세라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6.0%, 36.2% 증가한 4조8167억원, 209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 및 해외 사업장 모두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원가율 100% 넘어서는 해외 현장 일부(해외 매출액 기준 10%)가 마무리되고 있는 수순이어서 해외 원가율 정상화에 힘입어 전체 이익률은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또한 “별도 기준 국내 수주금액은 9조4000억원으로 이미 연간 목표(8조원)를 초과 달성했고 상반기 분양 실적은 약 1만3000세대로 당초 계획(2만1000세대)에 약간 못 미치나 연내 공급이 이뤄지면서 오히려 연간 목표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 현대건설는 베트남 꽝짝1발전소(9488억원), 홍콩 유나이티드 병원공사(3938억원) 등을 신규 수주 하며 별도 기준 해외수주 가이던스(6조원)의 35% 가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5년 '디에이치' 브랜드 론칭 이후 지난 15일 '디에이치 반포 라클라스' 첫 입주가 시작되면서 주택정비사업에서의 현대건설 경쟁력이 한층 돋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3조3000억원의 정비사업 수주고를 올렸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1조3000억원을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종합건설사로서 국내와 해외의 고른 포지션을 유지하던 현대건설은 2015년 국내 정비사업이 열리면서 주택 사업으로의 전향적인 변화를 보였고 이제는 정비사업 수주를 넘어 개발사업으로 광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 2019년 CJ그룹 공장 부지(1조5000억원) 매입에 이어 인근의 이마트 가양동점 부지(6820억원)를 확보했고 강남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 부지(7천억원)와 함께 아직 미확정이나 이태원 크라운호텔 부지(2천억원) 매입도 가시권”이라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3조원가량의 현금성 자산을 가지고 있고 브랜드 경쟁력과 풍부한 자본, 적극적인 개발 의지 등이 더해지면서 현대건설의 주택 사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 질 것”이라며 “여기에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도 갖추고 있어 유가 상승에 대응할 수 있고 전 사업부문에서의 경쟁력을 고루 갖추고 있어 가장 매력이 부각되는 시기”라고 전망했다.

현대건설은 토목과 건축공사를 주요 사업목적으로 한다.

현대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현대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AI 기업분석 강의평가에서 발견한 뜻밖의 성과 [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전 한국중재학회장] 세상에는 우연처럼 보이지만 인류의 진보를 이끌어낸 사건들이 있다. 영국의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이 곰팡이 핀 페트리 접시(Petri dish)를 버리지 않고[1] 관찰해 페니실린을 발견한 것은 그 대표적 사례다. 무심히 지나쳤다면 결코 없었을 혁신이었다.지난 7월 5일, 필자가 개발한 기업..
  3. [버핏 리포트] 피에스케이, 탈중국화 수혜와 북미 투자로 성장 지속– DS DS증권은 28일 피에스케이(319660)에 대해, 3분기 호실적 전망과 함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탈중국화’ 움직임으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유지했다. 피에스케이의 전일 종가는 2만1550원이다.이수림 DS증권 애널리스트는 “TSMC가 2나노 라인부터 중국산 장비를...
  4. [버핏 리포트]SK텔레콤, 과징금 ‘일회성 충격' 배당 지킨다...2026년 실적 정상화로 ‘매수’ 유지 – 한국투자 한국투자증권이 29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SK텔레콤에 과징금 1347억9100만원을 부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경상적 비용을 조정하면 현금 배당 유지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6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전일 종가는 5만4900원이다.김정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요...
  5. [버핏 리포트]SK네트웍스, 단통법 폐지·인바운드·AI 피봇 3중 호재로 하반기 반등 전망 - 신한 신한투자증권이 29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하반기 사업 환경 개선과 AI 기술 결합 및 신규 사업을 통한 성장성이 부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00원을 '신규제시'했다. SK네트웍스의 전일종가는 4430원이다.한승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올해 매출액을 6조7961억원(전년동기대비 -11.2%)으로 전망한다. 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