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롯데케미칼, 연말까지 올레핀 위주로 Spread 약세 예상 – BNK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07-09 17:57:2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9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수요보다는 공급 측 요인으로 석유화학 스프레드(Spread: 원재료와 판매제품의 가격차)가 약세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하향했다. 롯데케미칼의 금일 종가는 25만30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2분기 OP 5588억원(OPM 12.5%)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합성수지와 기초유분 중심으로 제품 Spread가 4월 이후 축소됐고 이미 예정돼 있었지만 대산공장 올레핀 설비보수로 기회손실 500억원가량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문별 OP는 올레핀 2181억원, 아로마틱 949억원, 타이탄 948억원, 첨단소재 1418억원, LC USA 242억원 등”이라며 “제품 구조가 유사한 본사 올레핀과 타이탄은 QoQ 감익인 반면 아로마틱과 첨단소재는 PX, ABS, PC 등 주요 제품 Spread가 개선돼 QoQ 증익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월 한파 영향으로 가동률이 70% 초반까지 급락했던 미국 정유, 화학설비 가동률이 4월부터 빠르게 상승했다”며 “6월 들어서는 미국 설비 가동률이 92%를 넘었고 최근에도 90% 이상의 가동률이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부 전방산업 수요 둔화가 있으나 그보다는 미국 가동률 상승, 에틸렌 설비 증설 우려 등 공급 요인이 석유화학 Spread 약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을 감안할 때 롯데케미칼 실적은 3분기 소폭 반등(올레핀 기회비용 소멸), 4분기 Spread 약세+연말 재고조정으로 QoQ 하락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4분기까지 완만한 실적이 하락할 것이고 이러한 가정 하에서도 연간OP 2조원, 3년 평균 ROE 10%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이익 감소의 원인이 주가와 연관성 높은 올레핀 부문에 있다는 점이 다소 부담”이라며 “4분기 현대케미칼 신설비 가동, 수소관 련사업 확장 등 기대 요인이 반영되며 주가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판단했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제품의 제조ㆍ판매업을 영위한다.

롯데케미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롯데케미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AI 기업분석 강의평가에서 발견한 뜻밖의 성과 [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전 한국중재학회장] 세상에는 우연처럼 보이지만 인류의 진보를 이끌어낸 사건들이 있다. 영국의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이 곰팡이 핀 페트리 접시(Petri dish)를 버리지 않고[1] 관찰해 페니실린을 발견한 것은 그 대표적 사례다. 무심히 지나쳤다면 결코 없었을 혁신이었다.지난 7월 5일, 필자가 개발한 기업..
  3. [버핏 리포트] 피에스케이, 탈중국화 수혜와 북미 투자로 성장 지속– DS DS증권은 28일 피에스케이(319660)에 대해, 3분기 호실적 전망과 함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탈중국화’ 움직임으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유지했다. 피에스케이의 전일 종가는 2만1550원이다.이수림 DS증권 애널리스트는 “TSMC가 2나노 라인부터 중국산 장비를...
  4. [버핏 리포트]SK텔레콤, 과징금 ‘일회성 충격' 배당 지킨다...2026년 실적 정상화로 ‘매수’ 유지 – 한국투자 한국투자증권이 29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SK텔레콤에 과징금 1347억9100만원을 부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경상적 비용을 조정하면 현금 배당 유지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6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전일 종가는 5만4900원이다.김정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요...
  5. [버핏 리포트]SK네트웍스, 단통법 폐지·인바운드·AI 피봇 3중 호재로 하반기 반등 전망 - 신한 신한투자증권이 29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하반기 사업 환경 개선과 AI 기술 결합 및 신규 사업을 통한 성장성이 부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00원을 '신규제시'했다. SK네트웍스의 전일종가는 4430원이다.한승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올해 매출액을 6조7961억원(전년동기대비 -11.2%)으로 전망한다. 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