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14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가동률 상승으로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했다. 에코프로비엠의 금일 종가는 24만46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OP는 239억원(OPM 7.4%)으로 컨센서스보다 양호할 것이고 예상 매출액도 컨센서스 대비 8.8% 상회한 3241억원”이라며 “예상보다 외형이 더 크게 증가하면서 이익 증가율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전방수요의 급격한 성장에 맞춰 CAM5 등 신공장 가동률이 더 높아졌고 평균 환율 상승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주 고객사인 SKI의 소송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상대적으로 보수적 투자 스탠스였던 삼성SDI도 유럽, 북미 등으로 투자가 확대되면서 에코프로비엠의 성장 속도도 더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은 2024년 양극재 Capa 18만톤이 목표인데 고객사의 해외공장 투자가 대폭 확대되면서 에코프로비엠 역시 해외 현지공장 건설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자금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하반기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양극재 1만톤당 투자비가 1천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유상증자 4천억원으로 4만톤의 해외 증설이 가능하고 매년 증가하는 OCF를 활용한 투자까지 더해지면 6만톤의 해외 Capa가 추가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2025년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Capa는 24~25만톤까지 증가할 것(vs. 올해 6만톤)”으로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건설 중인 신공장 가동과 해외공장 착공이 맞물려 향후 4~5년간 고성장이 담보돼 있다”며 “증설 물량 add-up이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점을 감안해 다음해부터 2023년을 Valuation 평가 기점으로 잡았고 NCA, NCMX 등 양극재 기술 로드맵에서 가장 앞서 있는 업체로 경쟁사 대비 Valuation Premium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리튬이온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 계열사이다.
에코프로비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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