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민준홍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2분기 일회성 손실을 반영하더라도 지배주주순이익이 증가해 주가와 배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의 전일 종가는 4만33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임희연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037억원(QoQ -24.0%), 지배주주순이익 2159억원(QoQ -25.3%)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일평균 거래대금이 27조원(QoQ -18.9%)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27조6000억원의 실적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1분기 국내외 거래대금의 급증으로 2분기 기고효과가 발생해 브로커리지 손익이 감소했다"라며 "연초 수취한 투자은행(IB) 배당금 및 분배금 손익이 소멸된 영향과 함께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평가손실도 상당 부분 반영된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또 "IB 부문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이상의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사모펀드 사태 이후 자산관리(WM) 부문의 개선세가 제한적이지만 종합자산관리 계좌(Wrap Account) 중심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올해 영업이익 1조1000억원(YoY +60.7%), 지배주주순이익 7915억원(YoY +55.9%)일 것"이라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일회성 손실이 인식돼 연말 해외 대체투자 손상차손을 반영했던 기저효과가 존재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시장 분위기가 유지된다면 연간 증익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할 것"이라며 "삼성증권은 신한금융투자 커버리지 증권사 중 세번째로 연간 세전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주당순이익(EPS)의 증가율이 55.9%로 39.5%의 배당 성향 가정 시 연간 주당배당금(DPS)는 3500원일 것"이라며 "배당 수익률이 8.1%로 예상돼 연말에 갈수록 삼성증권과 같은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증권은 사업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자산관리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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