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서치] 엘앤에프, 최근 1주일간 목표주가 괴리율 1위. 왜?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1-07-23 13:16:3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엘앤에프(066970)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엘앤에프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38%로 가장 높았다. 지난 19일 교보증권의 최보영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11만1600원) 대비 38%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대구시 달서구 엘앤에프 연구소. [사진=엘앤에프 홈페이지 캡처]

대구시 달서구 엘앤에프 연구소. [사진=엘앤에프 홈페이지 캡처]

엘앤에프가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대한유화(006650)(37.5%), 롯데칠성(005300)(37.5%), 한세실업(105630)(36.62%) 등의 순이다. 엘앤에프는 2차전지 양극활물질과 그에 관련된 소재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목표주가 괴리율이란 증권사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볼 수 있다.

엘앤에프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엘앤에프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엘앤에프는 7월 19일 52주 신고가(12만4800원)를 기록했다. 19일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투자포인트는 국내 배터리 3사중 가장 가파른 증설을 진행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전기차 산업을 이끄는 테슬라의 메인 벤더라는 점"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공모자금을 활용으로 추가적인 동반 사업 확장과 하반기 JV(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협력구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10723131102

엘앤에프 직원들이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엘앤에프]

엘앤에프는 지난 6월 테슬라에 소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소재 업체 중 유일하게 자동차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과 직접 계약한 것이다. 향후 테슬라가 4680 배터리를 자체 생산할 시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직접 납품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엘앤에프는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 양쪽 러브콜을 받고 있어 하반기 해외 진출을 위한 부지선정을 진행 중이다. 이미 2011년부터 자회사 JHC화학공업을 통해 자체적인 핵심전구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중간재 수직계열화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엘앤에프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엘앤에프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엘앤에프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002억원, 27억원, 27억원으로 전년비 189.73%, 3.85%, 3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교보증권은 엘앤에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072억원, 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실적 호조의 원인은 CAPA(생산능력) 효율화 진행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NCMA하이니켈의 비중 상승에 따른 판가 상승과 물량확대에 힘입어 P(가격)와 Q(물량)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78억원, 357억원으로 전년비 202.7%, 2485% 증가할 것"이라며 "신규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라 6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이익률(OPM) 개선이 일어나 지난해 3분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전사업부문 개선 기대...목표주가 '상향' - 흥국 흥국증권이 5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부진했던 건설 부문 회복과 소비재 부문의 개선으로 현금창출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물산의 전일종가는 24만500원이다.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조원(전년동기대비 -0.3%), 영업이.
  2. [버핏 리포트]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회복에 이익 체력 확충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5일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NB라텍스 회복세와 고부가 합성고무 확대에 따라 이익 체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1만9700원이다.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NB라텍스(합성고무 매출 비중 23%)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하며 전사 실적 개..
  3. [버핏 리포트] JB금융지주, 사업 확장으로 미래 수익성 확보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대 전망 – 흥국 흥국증권은 5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업종 내 독보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시현하고 외국인 신용대출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등 신사업 영역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미래 수익성 확보 및 추가 ROE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JB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2..
  4. [버핏 리포트] 롯데케미칼, 사업재편 기대에도…주가 반등은 업황 개선이 열쇠 - NH NH투자증권은 5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HD현대케미칼과의 사업재편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석유화학 시황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유지’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7만34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산 공장을 물적분할 후 HD현대케...
  5. [버핏 리포트] 에쓰-오일, 정제마진 강세·원유가격 하락...2026 실적 레벨업 전망 – NH NH투자증권은 12일 에쓰-오일(S-OIL)(010950)에 대해 정제마진 강세와 중동산원유공식판매가격(OSP)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의 전일 종가는 8만6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트한 정유 공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