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동화 목표-하나
  • 문성준 기자
  • 등록 2021-09-03 09:51:5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 문성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현대차(005380)의 제네시스 브랜드가 미래전동화 계획을 발표하고 시장에서 제네시스 점유율을 확보해 갈 계획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49분 현대차의 주가는 21만4500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송선재 연구원은 “지난 9월 2일 현대차가 제네시스 브랜드의 비전 발표회(Futuring Genesis)를 통해 미래 전동화 계획을 밝혔다”며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수소차와 전기차로만 출시하고(듀얼 전동화 전략) 2030년까지 연간 40만대 판매량 달성, 2030년 이후로는 내연기관 차량의 생산을 중단해 2035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네시스의 2030년 전동화 목표는 타 럭셔리 브랜드들의 목표와 유사하다”며 “BMW는 2025년∙2030년까지 전동화 차량 비중을 각각 25%∙5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고 이외에도 아우디, 렉서스, 다임러, 미니 등 럭셔리 브랜드들이 미래 전동화 및 탄소 배출 절감 목표를 세웠다”고 분석했다.

또 “현재 제네시스 브랜드는 3개의 세단(G70∙G80∙G90)과 2개의 RV(GV70∙GV80) 등 5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데 2030년 8개 라인업을 목표로 2~3개의 라인업 확장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제네시스 판매대수는 13만2000대였고, 올해에는 지난해 출시된 GV80과 GV70의 판매 호조로 7월까지 누적 판매량 12만2000대를 기록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아쉽지만, 현재 추세와 하반기 GV60의 가세 등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판매대수는 20만대로 추정된다”며 “제네시스의 2025년 연간 40만대 판매 목표는 모델 라인업 확장과 지역적 확대, 그리고 전동화로의 빠른 전환을 통한 점유율 확보를 염두에 뒀다”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제네시스의 전동화 전환 목표가 타 럭셔리 브랜드들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2030년까지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나오지 않아 주가에는 제한적인 플러스 효과를 가질 것”이라며 “다만 시대적∙산업적 흐름과 궤를 같이하고 현대차 전체 전동화 목표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라며 4년 후 현재의 2배 판매대수를 목표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대차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완성차 제조업체로,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현대차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a854123@buffe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AI 기업분석 강의평가에서 발견한 뜻밖의 성과 [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전 한국중재학회장] 세상에는 우연처럼 보이지만 인류의 진보를 이끌어낸 사건들이 있다. 영국의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이 곰팡이 핀 페트리 접시(Petri dish)를 버리지 않고[1] 관찰해 페니실린을 발견한 것은 그 대표적 사례다. 무심히 지나쳤다면 결코 없었을 혁신이었다.지난 7월 5일, 필자가 개발한 기업..
  3. [버핏 리포트] 피에스케이, 탈중국화 수혜와 북미 투자로 성장 지속– DS DS증권은 28일 피에스케이(319660)에 대해, 3분기 호실적 전망과 함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탈중국화’ 움직임으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유지했다. 피에스케이의 전일 종가는 2만1550원이다.이수림 DS증권 애널리스트는 “TSMC가 2나노 라인부터 중국산 장비를...
  4. [버핏 리포트]SK텔레콤, 과징금 ‘일회성 충격' 배당 지킨다...2026년 실적 정상화로 ‘매수’ 유지 – 한국투자 한국투자증권이 29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SK텔레콤에 과징금 1347억9100만원을 부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경상적 비용을 조정하면 현금 배당 유지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6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전일 종가는 5만4900원이다.김정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요...
  5. [버핏 리포트]SK네트웍스, 단통법 폐지·인바운드·AI 피봇 3중 호재로 하반기 반등 전망 - 신한 신한투자증권이 29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하반기 사업 환경 개선과 AI 기술 결합 및 신규 사업을 통한 성장성이 부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00원을 '신규제시'했다. SK네트웍스의 전일종가는 4430원이다.한승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올해 매출액을 6조7961억원(전년동기대비 -11.2%)으로 전망한다. 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