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9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SK이노베이션과 10조원 규모의 대규모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상향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전일 종가는 35만7600원이다.
대신증권의 한상원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올해 3분기 컨센서스 상회), 높아지는 중장기 성장성 등을 반영한 결과 실적 추정치가 높아졌다”며 “하이니켈 양극재의 기술적 우위, 계열사를 통한 수직 계열화 등 강점을 기반으로 높은 성장성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9일 오전 공시를 통해 주요 고객사인 SK이노베이션과의 대규모 판매 계약 체결을 발표했고 2024~2026년(3년)동안 총 10조원 규모로 연평균 매출액은 3조원 이상일 것”이라며 “공급 제품은 하이-니켈 양극재로 NCM811, NCM9½½ 모두 해당하며 주로 Ford와의 합작사를 포함한 공격적인 미국 증설에 대응한 물량”으로 추측했다.
그는 “지난 8월 회사는 2025년 매출액 가이던스를 8조원으로 제시했으나 이번 계약은 일부만 반영된 것으로 이를 고려한 당사의 추정치는 약 9조원”이라며 “이번 계약에 반영된 양극재 판매 규모는 연간 10만톤 전후”로 추산했다.
끝으로 “계획된 NCM 생산능력 확보 계획(~CAM5N)은 약 6만톤 수준이기에 추가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고 연내 미국 공장 건설에 대한 계획이 공식화될 것”이라며 “미국의 생산능력을 유럽과 동일한 규모로 가정한다면 2025년 에코프로비엠의 전체 양극재 생산능력은 연산 40만톤 규모(vs. 현재 6만톤)에 이를 것”으로 판단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리튬이온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 계열사이다.
에코프로비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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