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9일 기아(000270)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은 반도체 이슈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지만 4분기 실적 반등이 기대돼 관심이 유효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8만42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동하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6조7000억원(+2%, 이하 YoY), 영업이익 1조2100억원(+520%), 지배지분 순이익 1조1000억원(+721%)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7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290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양호한 ASP 흐름(인센티브↓, 제품 Mix 개선, 평균 원화 환율↑)에도 반도체 공급 차질에 따른 가동률 하락, 지역별 Mix 악화(내수 ↓), 판매보증충당금 증가(기말 원화 환율↑)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4분기는 실적이 반등 할 것인데(매출액 18조8000억원, 영업이익 1조5100억원) 공급·물류 병목 현상 해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나 말레이시아 락다운 완화(반도체 후공정 작업 재개)에 따른 반도체 공급 차질 완화, 조업일수 증가, 국내 공장 특근 계획(11~12월) 등으로 생산량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다만 반도체 수급 불확실성을 고려 시 월별 판매 대수를 확인하며 단계적으로 반등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에도 반도체 공급 차질 완화에 따른 양적 성장→백오더 해소(글로벌 백오더 60만대 상회), Pent up Demand 발생, 인도 공장 생산 물량 증가, 제품 Mix 개선→스포티지 등 SUV 판매 비중 상승 등을 고려 시 매출액 76조2000억원(+8%), 영업이익 5조8900억원(+12%)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양호한 실적에 EV6 판매 본격화에 따른 글로벌 BEV M/S 상승이 더해진다면 주가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글로벌 M/S 상승을 통해 확인된 경쟁력, 신차 효과를 통한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대기 수요로 신차 효과 연장)”며 “글로벌 BEV M/S 상승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 확보, PBV 등을 통한 이종산업 협업 가능성 등을 통해 실적 개선과 외연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기아는 현대자동차그룹 소속 완성차 제조업체이다.
기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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