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LG전자(011070)에 대해 가전과 TV 소비수요 피크아웃이 우려되는데 프리미엄화로 정면 돌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2만20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박형우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는 매출액 18조8000억원(+22%, 이하 YoY), 영업이익 5,407원(-50%)을 기록했다”며 “원부자재 가격 상승 및 물류비 증가로 수익성이 다소 하락했다”고 전했다.
또 “전년동기 영업이익률과 비교 시 가전(H&A)는 10.6% → 7.2%로, TV(HE)는 8.6% → 5.0%로 낮아졌고 전장(VS)는 배터리 리콜 관련 충당금 반영으로 영업손실(-5376억원)을 기록했다”며 “4분기는 영업이익은 9192억원으로 계절적 비수기지만 연결자회사(LG이노텍)의 호실적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해 세트 산업에서는 경쟁 심화와 비용(원부자재 가격 및 마케팅 비용)의 증가가 우려되고 이미 노트북, 태블릿, 로우엔드 TV 산업에 서는 수요 둔화가 확인된다”며 “가전 수요도 불활실성이 존재하고 코로나19 환경에서 낮아졌던 마케팅 비용이 예년 수준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LG전자는 국내외 가전 경쟁사들 대비 프리미엄 가전과 OLED TV 비중이 높기에 상대적으로 선전할 것”이라며 “OLED TV 판매량은 지난해 205만대 → 올해 전망 400만대 → 다음해 전망 500만대로 가전 내 프리미엄 제품군의 비중도 50%를 상회한다”고 파악했다.
이어 “다음해의 수요와 비용의 불확실성은 리스크 포인트이나 주가는 연초 고점(1/21) 대비 이미 34% 하락했다”며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가전과 TV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수 있으나 전장(VS)에서의 손익 개선 규모가 9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수년 내 전장 매출은 연 10조원 이상의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현 주가 레벨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LG전자는 LG그룹 계열의 종합 전기·전자제품 생산 및 판매업체로 가전제품 및 핵심부품을 제조, 판매한다.
LG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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