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CJ ENM, 다 분할해서 내보내면 소는 누가 키우나-하나
  • 문성준 기자
  • 등록 2021-11-25 09:00:2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 문성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CJ ENM(035760)에 대해 주요 사업부문의 고성장에도 물적 분할이 이뤄질 시 CJ ENM의 성장 전략은 부재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3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CJ ENM의 전일 종가는 16만900원이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TV광고 및 디지털(티빙 등)의 고성장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를 인수하며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지만 언론보도 및 물적 분할 관련 공시를 종합해보면 분할 후 CJ ENM의 성장 전략은 부재하다”며 “최소한 이 모두를 아우르는 커머스 전략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모든 성장 전략을 다 분할하겠다는 것은 다소 아쉬운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CJ ENM이 공시를 통해 미국 콘텐츠 제작사 ‘엔데버 콘텐츠(Endeavor Content)의 지분 80%를 9152억원에 인수했다”며 “이미 연초에 자회사인 ‘본팩토’와 할리우드향 협력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어 좋은 기회를 빠르게 포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예능∙드라마∙영화 등의 제작 기능을 총괄하는 신설 법인 추진 계획을 공시해 스튜디오타이거(가칭)의 공식화를 선언했다”며 “예능(나영석)과 드라마(신원호)는 누구보다 시즌제의 가치를 이해하고 있어 고성장하고 있고 영화 부문은 김용화∙박찬욱 등의 제작사를 설립∙인수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주요 콘텐츠 중 음악이 부재한데, 언론 보도에 따르면 SM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기존 음악 사업부를 분할할 가능성이 있다”며 “4개의 미디어 콘텐츠 성장 전략을 4개 부문의 분할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CJ ENM은 종합유선방송사업과 커머스(홈쇼핑)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CJ ENM

CJ ENM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a854123@buffetlab.co.kr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SK하이닉스, 3Q 영업익 컨센 하회 전망...D램 수요 양극화는 실적 변수-KB KB증권이 13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3분기 스마트 폰, PC 등 B2C 제품 판매 부진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증가로 올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가 실적 개선에 비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으로 하향.
  2. 하이비젼시스템, 핸드셋주 저PER 1위... 4.29배 하이비젼시스템(대표이사 최두원. 126700)이 9월 핸드셋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이비젼시스템은 9월 핸드셋주 PER 4.2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슈피겐코리아(192440)(5.19), 노바텍(285490)(5.27), 유아이엘(049520)(5.34)가 뒤를 이었다.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 2분기 매출액 907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
  3. 나이스정보통신, 상업서비스와공급품주 저PER 1위... 5.35배 나이스정보통신(대표이사 김승현. 036800)이 8월 상업서비스와공급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이스정보통신은 8월 상업서비스와공급품주 PER 5.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나이스디앤비(130580)(7.02), KTis(058860)(8.14), 제이엠아이(033050)(9.61)가 뒤를 이었다.나이스정보통신은 지난 2분기 매출액 2462억원, 영업이익 122억...
  4. [버핏 리포트] 원익머트리얼즈, 수익성 중심의 제품군 구성·원가 개선으로 하반기 성장 모멘텀↑ -DB DB증권은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수익성 중심의 제품군 구성·원가 개선으로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하반기 전망도 밝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7950원이다.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2024년 2분기 원익머트리얼즈의 매출액은 765억원(전분기 대비 +2%, 전년..
  5. 팬엔터테인먼트, 방송과엔터테인먼트주 고ROE+저PER+저PBR 1위 팬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박영석. 068050)가 8월 방송과엔터테인먼트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팬엔터테인먼트는 8월 방송과엔터테인먼트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SBS(034120), KX(122450), 한국경제TV(039340)가 뒤를 이었다.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20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