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주시보,047050)이 리아안 전기차 공급망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일 신생 전기차 회사인 리비안과 세 번째로 전기차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리비안의 주력 전기차 제조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사옥.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이번 수주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급하는 제품은 약 9만대 분량의 명천공업산 아웃풋샤프트로 6백만불(71억원) 규모이다. 지난해 8월 이래AMS산 하프샤프트 최초 공급건과 올해 9월 1450억 원 규모의 수주를 포함하면 총 세 번에 걸친 리비안향 부품 수주가 되는 셈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베트남 전기차 스타트업 빈패스트에 이래AMS의 하프샤프트(640억), 올해 6월 성림첨단산업의 구동모터용 영구자석(1290억원)을 각각 수주한 바 있다. 또 올해 상반기 북미지역 스타트업과 맺은 525억원의 전기차 부품 계약과 이번 리비안 수주까지 수주 금액이 2년에 걸쳐 약 4000억원에 이른다.
리비안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생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테슬라가 세단 등 주로 승용차에 집중하고 있는데 비해 리비안은 픽업트럭과 SUV를 초기 주력 모델로 앞세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2030년까지 리비안의 전기차 10만대 구매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아웃풋샤프트는 전기차 구동축의 핵심 부품으로 구동모터의 동력을 양쪽 휠에 전달해 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제품을 생산한 명천공업은 1983년 농기계 부품을 시작으로 현재는 자동차 변속기 부품과 전기차 감속기 부품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아이템은 인풋·아웃풋 샤프트, 감속기어, 스피드기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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