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한국조선해양, EU 기업결합심의 결과가 무엇이든 악재는 아니다-SK
  • 김도형 기자
  • 등록 2021-12-15 08:47: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도형 기자] SK증권은 15일 한국조선해양(009540)에 대해 기업결합심사가 실제로 미승인 되더라도 대우조선해양으로의 증자가 철회돼 현금이 확보되고 외부 변수와는 무관하게 경쟁국에 비해 압도적인 고부가 선종 수주실적을 자랑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5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

SK증권의 유승우 연구원은 “최근 로이터 통신이 EU(유럽연합) 반독점 당국이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거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라며 “양사 합병에 따른 LNGC(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독과점 우려에 대한 시정 조치를 지속 요구해 왔던 EU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심사 거부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과가 무엇이든 한국조선해양에게 악재는 아니다”라며 “미승인할 경우 한국조선해양의 대우조선해양으로의 1조5000억원 증자 계획이 철회돼 여유 자금을 고스란히 확보하게 되는데 오히려 주가에 긍정적 이슈다”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올해 대한민국의 연간누적기준(YTD) 수주 점유율은 37.6%로 최대 경쟁 국가인 중국의 49.1%보다 뒤져있지만 척당 수주액은 $1.07 억/척으로 중국의 $5,174 만/척의 2배 이상이다”라며 대한민국은 LNGC, LPGC(액화석유가스운반선)와 같은 고부가 선종 위주의 수주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대한민국의 LNGC 수주 점유율은 87.7%으로 중국의 12.3%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라며 “지난 수년간 불거진 중국 조선사들의 납기 지연 및 선박 결함에 따른 발주처의 대한민국 선호도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라고 추정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지주의 조선부문 지주회사로서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비나신을 종속기업으로 두고 있다.

FireShot Capture 140 - 한국조선해양 _ 네이버 금융 - finance.naver.com

한국조선해양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moldaurang@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5.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