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POSCO, 다시 때를 기다린다 - 삼성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1-05 16:38:5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5일 POSCO(005490)에 대해 중국 철강 수요 둔화로 인해 철강 가격 하락하며 스프레드가 전분기 대비 축소되고 상저하고의 철강 시황이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POSCO의 금일 종가는 29만5500원이다.

삼성증권의 백재승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2.4%, 33% 감소한 20조1000억, 2조9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7% 하회할 것”이라며 “부동산 경기 둔화로 촉발된 중국 철강 수요 부진으로 인해 철강 가격 하락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난해 매분기 이익 증가를 시현하던 POSCO의 실적은 지난해 4분기부터 peak out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흐름에 기반해 POSCO의 올해 연간 실적 또한 지난해보다는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공급 cycle의 변화를 감안할 때 최근 나타난 철강 가격 및 스프레드 조정이 과거 공급 과잉이 높았던 당시로의 회귀를 의미하진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최근 중국 철강 가격 하락의 기저에는 헝다그룹 파산 가능성 대두로 형성된 중국 부동산 경기 둔화, 중국 매크로 지표의 전반적인 둔화 기조, 아직 잘 조절되고 있지만 올해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후 중국 철강 생산량 증가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이 존재한다”며 “중국 정부의 정책 대응에 기반한 수요 회복이 나타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이를 차치할 경우 철강 수요를 구성하는 부동산 및 인프라 증가율 지표들의 기저효과가 올해 4월부터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시기에 중국 철강 생산량 증가가 어느 정도로 이루어질 것인지도 확인되면서 불확실성이 축소될 수 있다”며 “이에 기반해 올해 철강 시황이 3-4월에 바닥을 형성한 후 상저하고 패턴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1월 28일 임시 주총을 통한 철강 사업 물적 분할 및 지주사 전환 통과 여부가 POSCO에게 단기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하지만 시황 흐름에 기반한 상승 여력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파악했다.

POSCO는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등 철강재를 단일 사업장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한다.

POSCO.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POSCO.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2.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