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상장 계기로 저평가 매력 부각 - 키움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1-21 16:36:2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2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및 CATL 대비 과도한 저평가를 받았고 배터리 기술 및 잠재 경쟁력은 업계 선두권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금일 종가는 68만4000원이다.

키움증권의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계기로 삼성SDI 기업가치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100조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데 100조원으로 가정하면 LG에너지솔루션과 비교해 삼성SDI의 시가총액은 48%, PER은 21%에 불과하나 이에 비해 올해 기준 전사 매출액은 75% 수준이고 영업이익과 EBITDA는 각각 141%, 105%로 삼성SDI가 앞선다”고 설명했다.

또 “배터리 사업만 비교하면 LG에너지솔루션에 비해 삼성SDI의 매출액은 62%, 영업이익은 90% 수준”이라며 “CATL은 시가총액 250조원, 올해 PER 67배를 부여받고 있고 삼성SDI는 시가총액 48조원, PER 29배로 CATL에 비해 삼성SDI의 전사 매출액은 46%, EBITDA는 44%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는 “삼성SDI 생산능력과 수주잔고 면에서는 CATL 및 LG에너지솔루션과 격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에너지 밀도, 장수명, 고속 충전 등 배터리 기술은 업계 선두권”이라며 “소재 및 공정 기술에서 앞서 있고 원형전지와 ESS 경쟁력은 글로벌 1위”라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 말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Gen 5 배터리를 계기로 에너지 밀도를 20% 높이고 원가를 20% 낮출 수 있게 됐다”며 “하이니켈 NCA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선제적으로 채용하기 시작했고 올해 Gen 5 고객 수와 모델 수가 늘어나면서 매출 비중이 15%까지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을 수반할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삼성SDI는 2024년까지 중대형전지 생산능력을 연평균 30~40% 증설할 계획”이라며 “매출액도 동일한 속도로 성장할 것이고 2025년부터는 Stellantis와 미국 합작법인 성과가 더해져 더욱 빠른 속도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전지 시대가 도래하면 황화물계 소재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향후 CATL 및 LG에너지솔루션과 시장 지위 격차가 축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SDI는 삼성그룹 계열사로 중, 대형전지 등을 생산, 판매하는 에너지솔루션 부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제조, 판매하는 전자재료 부문을 영위한다.

삼성SDI.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삼성SDI.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2.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